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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나라, '외부인사 수혈'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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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나라, '외부인사 수혈' 잰걸음

우리 "추미애 영입 가능"…한나라 "기초長 절반, 외부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부인사 '수혈'에 팔을 걷었다. 열린우리당에선 추미애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을 크게 열어놨고,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출마자 중 절반을 외부 인사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혁규 "추미애도 영입 가능…김진표는 경기지사 설득대상"**

열린우리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인 김혁규 의원은 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추미애 전 의원에 대해 "우리당에 와서 같이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영입을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참여했던 '과거'에 대해서도 "정치인들이 때때로 생각을 달리했다고 해서 영원히 공조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사고는 바뀌어야 된다"며 "비록 1년 전에 생각이 달라 투쟁을 했다 하더라도 총론 부분에서는 생각이 같았고, 과거 같은 정당에 몸담았던 정리도 있어 다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가능성을 크게 열어놨다.

김 단장은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경기도 지역 주민들이 상당히 좋게 평가한다'며 "김 부총리는 경기도지사를 생각하는 여러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설득 대상이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CEO형 지도자들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으면 우선적으로 공천할 것이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경우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오 "기초단체장 절반을 외부 인사로 공천"**

한나라당은 내년 초까지 지방을 순회하며 인재 영입을 위한 대규모 세미나를 열기로 했고, 232명에 달하는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50%를 당 밖의 인사들로 채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김형오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소속 기초단체장으로서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곳이 16곳, 당 소속이 아닌 기초자치단체가 96곳"이라며 "그 밖에 고령이거나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단체장을 포함하면 영입위에서 고려해야 할 지역은 (232곳 중) 절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인재영입은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며 "당의 문턱을 두드리기 어려운 이들에게 기회를 대폭 부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김 위원장은 "이달 하순에서 내년 1월 초까지 '천하의 인재를 구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규모 지방 순회 세미나와 관심을 부각시킬만한 큰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며 "대상 지역은 광주와 전주, 대전 등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재 영입 원칙과 관련해 "병역기피나 탈세, 철새 정치인, 파렴치범은 사양한다"며 "도덕적 기준이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의 정체성과 21세기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인물과 전문성이 있는 인물" 등의 조건도 추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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