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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국정원 국내파트 과감한 수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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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국정원 국내파트 과감한 수술 불가피"

국정원 '기능별' 재편 구상…국내파트 대폭 축소될 듯

열린우리당 '국가정보원 개혁 기획단장'인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23일 국정원 개혁 방향과 관련해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내 파트를 대폭 조정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우리 '해외파트 보강-국내파트 축소'로 가닥**

원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개혁의 큰 방향은 민주화, 세계화, 정보화의 흐름에 맞춰서 국정원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고 보고, 특히 인권침해의 문제, 정권의 사유물로 전락하는 문제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특히 "국정원 국내 파트 중에서 인권 침해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부분에 대해선 좀 더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당은 국정원을 지역별로 나누는 구분 보다는 테러, 산업, 국제범죄 등 기능별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해 12월 말까지 개혁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해외파트를 보강하는 대신 국내파트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장은 다만 "세계적인 추세로서 정보기관의 고유 업무는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도로건설 지원,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원 의장은 또 'YS정부 시절 미림팀 이외의 또 다른 도청 조직이 있었다'는 최재천 의원의 전날 주장에 대해 "그럴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봐 온 것 아니냐"며 "최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발표한 것으로 봐서 충분한 자료와 확인과정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한편 북한의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북한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초기의 구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원 의장은 "실제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로나 철도 같은 인프라이고, 나아가 철도와 도로는 중국 또는 러시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시키는 대규모 도로망의 완성 의미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구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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