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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특검, 시작은 '공룡머리'더니 '쥐꼬리'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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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특검, 시작은 '공룡머리'더니 '쥐꼬리'로 판명"

청와대 "언론·야당, 정치적·도의적 책임 느껴야"

"시작할 때는 '공룡 머리'더니 결과는 '쥐꼬리'로 판명된 게 아니냐."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개입 의혹 등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특검이 15일 3개월만에 별다른 성과없이 끝나자 청와대는 '거 봐라'는 듯 의기양양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 논평을 통해 "예상된 결과로 본다"며 "이번 특검은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무리한 의혹 부풀리기로 시작된 정략적 정쟁의 산물이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일부 언론과 야당은 이 결과에 대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특검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진지한 자성과 성찰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또 기자들을 만나 "이번 특검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시작할 때는 공룡 머리만큼 큰 것처럼 전 나라가 떠들썩하게 정쟁의 도구로 삼더니 결과는 뱀꼬리, 쥐꼬리 만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깊이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번 야당을 압박했다.

이에 앞서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이날 결과 발표에서 "이광재 의원이 유전개발 사업에 일정 부분 관여돼 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인정되나 핵심 당사자인 허문석 씨를 조사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의원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히는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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