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우리당 의원 55.4% "민주당 합당 찬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우리당 의원 55.4% "민주당 합당 찬성"

'실현가능성'은 부정적…鄭-金이 대안? "글쎄…"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과반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경향신문>은 우리당 소속 의원 144명 중 1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민주당과의 합당에 62명(55.4%)이 찬성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과반이 '민주당 통합' 찬성…'실현가능성'은 부정적**

반면 '판단 유보'는 23명(20.5%),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의원은 18명(16.1%)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 중 52.7%가 국민중심당까지 포함하는 '민주세력 대통합론'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의원들의 합당 찬성률이 66.7%로 호남지역(61.1%)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격전이 예상되는 호남권의 경우 합당 문제에 대한 지지도에서 광주전남(63.6%)과 전북(40.0%)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통합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내년 5월 지방선거 이전에 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연합공천이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61.7%(거의 없다 49.1%, 전혀 없다 11.6%)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가능성이 약간 높다'(23.2%)와 '매우 높다'(3.6%) 등 긍정적 전망은 26.8%에 머물렀다.

일각에서 제기한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선 반대의견이 71.4%(80명)로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지금 탈당하는 것이 좋다'(3.6%)거나 '정기국회까지는 당적을 유지하고 내년 이후 탈당은 자유'(8.9%)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김 '정면승부'에도 회의적**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두 사람 모두 내년 초 전당대회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은 42.9%(48명)이었다. 두 사람의 정면승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전대 출마에 대해선 4명만이 지지했다. 반면 두 사람은 출마하지 않는 대신 제3의 인물로 '관리형 의장'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은 28명으로 25.0%를 기록했다. 이 외에 '차기 의장이 누가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등 유보적인 답변도 24.1%나 됐다.

이는 우리당 소속의원 절반 이상이 정동영-김근태 장관을 위기극복의 '대안'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권내 잠재적 대선주자 후보를 2명씩 지명하도록 한 질문에 대해선 61명이 정 장관을, 50명이 김장관을 꼽았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과 이해찬 국무총리는 15명과 11명의 추천을 받았다.

***"개헌 찬성" 90.2%**

한편 개헌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101명(90.2%)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재선 이상 의원들은 26명 전원이 찬성했다. 초선의원(86명) 중에서도 개헌 찬성이 87.2%(75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 의견은 6.25%(7명)에 불과했다

개헌할 경우 '바람직한 권력구조'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7%(59명)가 4년 중임 대통령제를 꼽았다.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선택한 의원들은 10.7%(12명)였다. 의원내각제를 선택한 의원들은 10.7%(12명)로 조사됐다. 이원집정부제를 선택한 의원들은 3.57%(4명)에 불과했다.

선거구제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를 혼합한 방식을 꼽은 의원들이 42.9%(48명)로 가장 많았다.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도농복합 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의원들도 21.4%(24명)로 높은 편에 속했다. 현행 방안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6.3%에 불과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