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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근태 연내복귀 힘들어..내년초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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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근태 연내복귀 힘들어..내년초 개각"

김두관 "당 지도부 책임 면제되는 건 아니다"

10.26 재선거 참패 후 여권의 '새판짜기'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가 "내년 초쯤 개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특보는 27일 저녁 CBS 라디오의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내년은 참여정부가 집권 4년차로 그동안 마련해온 로드맵에 따른 국정혁신의 실천단계이니 새로운 사람으로 내각진용을 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개각시기를 밝혔다.

***"정동영.김근태, 내년초 당 복귀"**

따라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당복귀 시기도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김 특보는 말했다.

그는 "당에서는 대권후보인 두 장관이 복귀하길 바라는 분들이 많지만, 일단 내각으로 나갔기 때문에 당에서 요청한다고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2006년의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큰 가닥이 잡혀야만 이런 부분이 정리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복귀라 하더라도 정기국회가 끝나고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가 될 것"이라며 연내복귀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 책임 면죄받는 건 아니다"**

김 특보는 또 이번 재선거 결과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결과"라며 자신의 책임을 강조한 점과 관련해 "대통령의 말로 지도부의 책임이 면죄를 받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개혁당이 주축이 된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 소속으로 실용주의 노선을 걸어온 문희상 의장을 줄곧 견제해온 김 특보는 "4.3 재보선도 결과가 좋지 못했고 10월 재선거도 참패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당은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당원들이 많다"며 "각 지역 당원들의 견해가 내일(28일) 연석회의에서 정리,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28일 중앙위원-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당 지도부 사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특보는 또 이번 재선거에 대한 노 대통령이 직접 입장표명을 한 의미에 대해 "정치적으로는 당정이 분리돼 있지만 정책적으로는 정부와 여당이 함께 한다"며 "그래서 참여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는 재보선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실패한 대연정 제의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연정 제의는 한나라당에서 수용하지 않았지만 지역주의 타파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시급한 현안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부인했다.

그는 또 "지금은 재보선 결과를 통해 국민의 뜻을 확고하게 읽었기 때문에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에서 새로운 대안을 여러가지 고민할 것"이라며 "28일엔 연석회의가 있고 29일에는 청와대에서 당정청 지도부 회동이 있다"고 말해, 이번 주말이 10월 재선거의 '후폭풍'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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