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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유럽 올해의 선수 50인 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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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유럽 올해의 선수 50인 후보에 올라

[프레시안 스포츠]브라질은 10명이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24일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 후보 50인을 발표하며 박지성을 후보에 포함시켰다. 1956년 제정된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상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하는 올해의 축구선수상보다 권위가 높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이번 후보 선정 결과로 유럽축구계에서 박지성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된 셈이다.

1994년까지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는 오직 유럽 출신 선수에게 한정됐지만 그 뒤엔 국적에 관계없이 유럽 축구 클럽에서 뛰는 선수까지 문호가 개방됐다. 비유럽 국적의 선수로는 1995년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AC 밀란)가 최초로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가 됐다.

박지성이 올해의 유럽 축구선수 후보에 오른 이유는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으로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벤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킨 게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세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맨유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한 것도 박지성의 이름을 유럽에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됐다.

박지성과 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네덜란드 출신의 반 봄멜(바르셀로나)도 후보로 뽑혔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 공격을 주도하는 웨인 루니,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도 후보로 선정됐다.

'삼바 군단' 브라질은 유럽 축구선수 후보 50인 중 호나우두, 카카, 호나우디뉴, 호비뉴 등 10명이나 이름을 올려 세계 축구의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이미 1997년, 2002년 호나우두와 1999년 히바우두가 올해의 유럽 축구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클럽 유벤투스 소속 선수 9명도 50인 후보에 올라 단일 클럽으로는 가장 많은 후보를 올렸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 유벤투스는 유럽 올해의 선수와 인연이 가장 깊은 클럽이다. 유벤투스 소속 선수는 지금까지 8번이나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이들 중 미셸 플라티니는 3회 수상을 했다.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상을 가장 많이 차지한 국가는 유럽 축구계의 앙숙 독일과 네덜란드. 양국은 각각 7번씩 유럽 올해의 축구선수를 배출했다.

전통적 부자구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는 6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고 신흥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는 7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유럽 올해의 축구 선수는 유럽 각국의 기자단 투표에 의해 오는 11월 28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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