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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前비서관, 노사모 새 '대표일꾼'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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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前비서관, 노사모 새 '대표일꾼' 당선

당선사례서 "확신 갖고 노무현 지지해야" 호소

노혜경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이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의 '대표일꾼'에 당선됐다.

***노혜경 50% 지지로 대표일꾼에 당선**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7월 "노무현 대통령을 밖에서 돕겠다"며 사퇴한 노 전 비서관은 3일부터 9일까지 노사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제8기 대표일꾼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2057표 가운데 104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밖에 기호 1번 '밤나무' 후보는 479표를 얻어 2위를, 기호 4번 '독립군' 후보는 199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노 대표는 10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라는 제목의 당선사례에서 "투표수가 기대한 것만큼은 아니고, 예상한 것보단 많았다"며 이전에 비해 떨어진 노사모의 응집력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부산 외국어대 교수 출신인 노 대표는 2002년 대선 때 노사모에서 인터넷 홍보를 맡는 등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 씨 등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것이 인연이 돼 노 대표는 2004년 대선에서 부산 연제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노 대표는 이어 2004년 8월 청와대에 입성해 <청와대브리핑> 제작을 맡는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일했다.

***"노사모 노무현으로 다시 모이자"**

노 대표는 또 당선사례에서 "저는 선거기간 동안 노혜경을 믿어 달라는 게 아니라 노무현으로 모이자고 말씀드렸다"며 "노사모가 생겨난 이유, 그리고 이루어야 할 소명이 아직 남아 있다"며 노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강조했다.

노 대표는 "대통령이 되고 나면 어떤 일들이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정비하고 사람을 쓰고 정책을 수행하고 하는 긴 과정 속에서 차근차근 일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반개혁적 사고, 개혁에 저항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부딪친다"며 "확신을 가지고 대통령을 믿는 지지자의 힘은 여전히 아쉽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어떻게든 국가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 지역구도는 타파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그것은 노사모가 결성될 당시의 약속이기도 했다"며 선거구제 개편 등 지역구도 극복방안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노사모는 개혁세력, 범개혁세력의 상징적 자본"이라며 "대통령의 큰 일을 돕고, 큰 그림을 그리는 노사모가 되게 하기 위하여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가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노사모가 열린우리당의 하부구조가 돼서는 안 된다"며 "당내 경쟁에 노사모가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노사모는 대한민국이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카나리아"라며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학습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하는 노사모로 변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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