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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내 임기 모두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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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내 임기 모두 채울 것"

'조기전대론' '정동영-김근태 복귀론' 일축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3일 당내 일각의 조기 전당대회론에 대해 "나는 더도 덜도 없이 남은 당 의장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동영 통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당 복귀론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며 의장직 임기 완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김 당 복귀? 대통령 구상과 당의 입장이 맞아 떨어져야"**

문 의장은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이 (의장직을)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화가 난다고 그만두는 것은 더욱 나쁜 일"이라고 임기 완수를 다짐했다. 문 의장의 임기는 2007년 4월까지다.

문 의장은 "조기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당헌당규상 의장과 상임중앙위원들이 총사퇴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정동영, 김근태 장관의 조기 복귀론에 대해서도 "당사자들이 '아직은 당장 당으로 돌아올 마음이 없다'고 공개리에 밝혔다"며 "이미 당 지도부 회의를 통해 정리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두 장관의 조기복귀를 위해선 본인의 의지와 대통령의 구상, 당의 입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차기 대선주자들이 당에 돌아와도 바로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분들 나름대로 당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 장관, 김 장관의 당 복귀 여부에 관계 없이 자신은 의장직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26 선거 전망 나쁘지만 비관하지 않는다"**

'임기 완수'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문 의장의 이날 발언은 일차적으로는 최근 재야파 일각에서 공개리에 제기된 '조기전대론'을 일축하고 리더십을 재구축해 10.26 재보선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의장과 정 장관, 김 장관 사이에 '지방선거 주도권'을 두고 3각 힘겨루기가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특히 재야파 쪽에선 김 장관의 1월 복귀설을 유력하게 관측하고 있지만, 정 장관측에선 동반 복귀에 신중론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문 의장의 거중조정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 의장은 10.26 재보선 전망에 대해 "선거 전망이 밝다고 볼 수는 없고 객관적 지표도 나쁘지만 비관하지는 않는다"며 "오버하지 않고, 전체를 다 걸 수도 없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여권의 지지도 하락과 관련해선 "지금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만큼 신뢰의 쓰나미 현상이 심각하다"며 "뚜벅뚜벅 '호시우행(虎視牛行)'으로 가는 수밖에 묘책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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