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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홍석현 씨에 소환 통보…피고발인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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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홍석현 씨에 소환 통보…피고발인 자격"

법원 "이학수 부회장 증인 또 안 나오면 강제구인"

'X파일' 수사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이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게 소환 통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은 공운영 씨 등에 대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강제구인 경고를 받았다.

***검찰,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 소환 통보**

검찰 관계자는 30일 "참여연대의 고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것"이라며 "오늘 중 홍 전 대사에게 출석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X파일'과 관련해 대화의 당사자인 홍석현 전 대사, 이학수 부회장 등을 비롯해 대화에 등장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강경식 전 부총리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라 이학수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였으나, 홍 전 대사는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조사 시기를 늦춰오고 있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떡값' 진상조사를 위해 홍 전 대사에게 질의서를 발송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전 대사가 조만간 귀국해 검찰에 출두하면, 홍 전 대사를 상대로 'X파일'에 담긴 대화 내용의 사실 여부 및 1997년 삼성그룹의 정치권 대선자금 제공 사실과 제공 과정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홍 전 대사는 전.현직 검찰 간부들에게 '떡값'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도청 재판 법원 "이학수 부회장 증인 출석 안 하면 강제구인"**

한편 'X파일' 사건과 관련해 전 '미림' 팀장 공운영 씨와 이를 이용해 삼성 측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인회 씨에 대한 심리를 진행 중인 법원이 증인으로 채택된 이학수 부회장 등에 대해 "다음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하겠다"고 밝혀 이 부회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장성원 부장판사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 이학수 부회장과 김용철 전 삼성 법무팀장 등 증인의 출석이 필요하다"며 이와 같이 경고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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