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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회장 "김현철은 손 바닥으로 하늘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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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회장 "김현철은 손 바닥으로 하늘 가려"

"현철 씨는 당시 '부통령'이라고 불리던 사람"

'안기부 도청 사건'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15일 밤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모임인 '국가를 사랑하는 모임'(국사모) 회장 송영인 씨는 16일 "대낮에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격"이라고 현철 씨를 비난했다.

송 씨는 16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원 내부조직 체계상 (도청 보고 의혹을 부인한) 김현철 씨의 말은 현실성이 없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시는 그랬다"고 현철 씨 관련 의혹을 시인하는 취지로 대답했다.

송 씨는 이어 "그 당시에는 솔직히 김현철 씨가 부통령이었다는 얘기가 신문에 다 난 것이고, 대통령보다 더 세다는 사람이 부통령이었다"면서 "(이는) 대낮에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고 '해가 졌다'는 것과 같은 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씨는 또한 "김현철 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국정원이 과거 잘못을 털어버리는 뜻으로 김기섭 씨나 오정소 씨 등이 잘못 한 게 있으면 솔직히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 씨는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 간부를 지내다가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 안기부의 국정원으로의 개편 초기인 99년 3월 강제 퇴직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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