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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박씨, CD 2장 등 테이프 사본 추가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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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박씨, CD 2장 등 테이프 사본 추가제출

공운영 "테이프 274개는 국정원 반납 전 복사한 것"

언론사에 도청 테이프를 공개했던 재미교포 박인회씨가 2일 오전 검찰에 CD 2장과 녹취보고서 3건을 추가로 제출했다. CD와 녹취보고서는 박 씨가 미국에 보관 중이던 것으로 이미 언론에 공개된 도청 테이프의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여러 부의 사본을 만들어 보관해 온 목적과 경위를 조사 중이며, 박 씨는 "더 이상 사본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1일에 이어 2일 오전에도 안기부 시절 비밀도청팀 '미림'의 팀장이던 공운영씨를 입원 치료 중인 분당 서울대병원 현지로 방문해 직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 씨는 특히 자신의 집에서 압수된 도청 테이프 274개에 대해 그 동안 국정원에 반납했다고 주장해 온 261개의 테이프와 동일한 것으로, 국정원에 원본을 반납하기 전에 복사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 씨는 다만 테이프의 개수가 13개 정도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어 복사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국정원에 반납한 원본 테이프에 누락된 내용이 있는 것인지가 관심사고 떠오르고 있다.

검찰은 공 씨를 상대로 도청 테이프 보관 경위 및 반납 과정, 테이프를 복사해 둔 목적과 경위 등에 대해서 추가 조사하는 한편, 자택에서 압수한 테이프와 녹취보고서를 비교 분석하는 증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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