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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北, 6자회담서 핵 포기 의사 입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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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北, 6자회담서 핵 포기 의사 입증해야"

노대통령 "동북아 평화에 미국 역할 매우 중요"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북핵문제 해결을 토대로 앞으로 한반도 차원을 넘어 동북아에서의 갈등.대립 구조가 화해.협력의 질서로 변화해 나가는 데 있어 미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달 말께로 예상되는 제4차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에 유연한 자세를 거듭 당부했으며,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핵포기를 거듭 촉구했다.

***라이스 "북한 핵 포기 의사 입증해야 할 것"**

라이스 장관은 제2기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이 된 뒤 두 번째 한국을 찾았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노 대통령에게 부시 미 대통령의 안부를 전한 뒤 "노 대통령의 최근 방미와 내가 취임 후 6개월내 두번째 방한한 데서 보듯 한미동맹 관계는 매우 공고하다"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지금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기회"라면서 "미국은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으나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한국의 '중대제안' 구상 등을 포함해 앞으로 한미간 협력 하에 6자회담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은 이번 6자회담을 통해 핵무기 포기 의사를 실제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미국은 남북관계가 한국이 원하는 속도와 조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전되어 나가고, 한반도 전체에 민주주의와 평화.번영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 "동북아 평화에 미국 역할 매우 중요"**

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북핵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긍정적 사태진전이 이뤄지는 가운데 라이스 장관이 방한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 과정에서 라이스 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북핵해결 의지와 역할을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6자회담의 전망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과 남북간 회담 결과를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런 북한의 태도와 상호신뢰가 축적될 경우 북핵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동북아에서 갈등.대립 구조로부터 화해.협력의 질서로 변화해 나가는 데 있어 미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은 한반도 정세에도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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