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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서울대 폐지, 노대통령 지론 아니다"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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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서울대 폐지, 노대통령 지론 아니다" 적극 해명

"꼭 그렇게 보도해야 직성이 풀리나" 불만 제기

2008학년도 대학 입시안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대의 의견 충돌이 노무현 대통령과 서울대의 대립 구도로 비쳐지자 청와대가 11일 적극 해명에 나섰다.

"서울대 폐지론이 노 대통령의 지론"이라는 등 서울대에 대한 노 대통령의 부정적 시각이 이번 '서울대 입시안 파문'의 근저에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대입 서열화 고쳐야 경쟁력 얻어"라는 해명 자료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청와대 "서울대 폐지는 대통령 지론 아니다"**

청와대는 이날 해명 글에서 "최근 몇몇 언론에서 서울대 입시안을 둘러싼 논란의 한편에 서울대에 대한 노 대통령의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접근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왜곡할뿐더러 대통령의 지론과도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교육방송에 출연해 서울대 폐지론, 분할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서울대 만한 학교를 폐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폐교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 학교를 폐교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9월 7일 '학벌없는 사회' 주최 초청강연에서도 서울대 분할론에 대해 사회적 합의 등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또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편집·보도국장단 간담회에 이은 오찬석상에서도 "서울대에 대해 분노나 원한이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 한 참석자가 "서울대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굉장히 격렬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서울대 입시안 사태에 대해 질문하자 노 대통령은 "민주주의 사회, 자본주의 사회의 매력이라는 것은 기회에 접근한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너희들에게 자랑스러운 게 뭐냐'고 했을 때 '우리나라에 기회가 있다는 점'이라고 젊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말해줘야 된다"고 말해 기회의 균등과 평등이라는 차원에서 서울대 입시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노대통령 학력 콤플렉스? 답답하다"**

앞서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입시안' 강력 대처 노 대통령 학력 콤플렉스?"라는 <문화일보> 기사에 대해 "굳이 제목을 이렇게 달아야 직성이 풀리는지 답답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편집·보도국장단 간담회에서 있었던 서울대 입시안 사태 관련 노 대통령 발언 등을 예로 들며 "노 대통령의 학력 콤플렉스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고 지적한 데 대해 "참 이해하기 힘든 보도"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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