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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한겨레>에 1천만원 기탁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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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한겨레>에 1천만원 기탁 의사 전달

靑-한겨레 "개인 주주 자격으로 참여한 것"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한겨레>에 1천만원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靑 "노대통령, 개인 주주 자격으로 참여"**

지난 7일부터 시작한 '한겨레 발전기금운동'에 노 대통령이 주주 자격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계자를 통해 지난주 전달해왔다고 <한겨레>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한겨레>에서 현재 발전기금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노 대통령이 지난주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1천만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대통령 급여에서 이를 충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지난 1987년 한겨레 신문 창간 당시 국민주 모금을 할때 30만원을 기탁했고, 89년 1차 증자 때 1백만원, 91년 2차 증자 50만원을 증자했다"며 "현재 한겨레 주식을 3백60주(1백80만원)를 소유하고 있는 주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발전기금 모금운동은 한겨레 입장에서는 3차 증자이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4번째 모금 운동을 하고 있는 셈인데, 노 대통령이 주주의 한 사람으로 이 4번에 모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특정언론에 후원금을 기탁하는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발전기금 모금에 기존 주주가 추가로 참여하는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대통령이 개인 주주 차원으로 결정한 일이므로 대변인 입장이 뭐라고 말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노대통령, 당선자 시절 예정 없이 <한겨레> 본사 방문하기도**

앞서 노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 2003년 1월9일 <한겨레> 본사를 전격 방문하는 등 <한겨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노 대통령은 당시 예정에도 없이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 등과 함께 한겨레 신문사를 찾았고, 당시 최학래 대표, 정연주 논설주간, 조상기 편집국장 등 간부들을 만났다. 노 대통령은 당시 "한겨레신문사를 한번 방문하고 싶었다. 북핵 문제와 한-미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방문 이유를 밝혔고, 간부들과 면담을 마친 뒤 논설위원실과 편집국, 발송부 등을 찾아 인사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2003년 9월 16일 <한겨레> 미주판 창간호에 축하 기고문을 보내, "한겨레신문은 1987년 6월항쟁 직후, 참된 언론에 대한 국민의 열망 속에서 탄생했다. 그로부터 지난 16년 동안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와 논평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민주화와 개혁의 선도자로서, 정의와 인권의 수호자로서, 그리고 평화와 번영의 길잡이로서 한겨레신문이 이룩해 온 공헌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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