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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환경장관에 盧신임 큰 문국현 회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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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환경장관에 盧신임 큰 문국현 회장 유력

법무-환경장관 금주중 교체, 윤 국방은 보류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주내로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등 2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경기 연천 최전방 GP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해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한 야당과의 정면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법무-환경 등 2개 부처만 개각**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고영구 국정원장 후임으로 내정된 김승규 법무장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번 주 내로 후임 법무장관 인선이 있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개각에 곽결호 환경부 장관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곽 장관은 최근 오랜 기간(1년4개월) 장관직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곽 장관은 전임인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후 차관에서 승진 발탁된 케이스로, 새만금 사태-천성산 사태 등으로 환경단체들로부터 거센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곽 장관 후임으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회장, 정진승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 박선숙 환경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노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문국현 회장이 본인만 수락할 경우 그의 발탁이 유력시되고 있다. 문 회장은 참여정부 출범후 그가 유한킴벌리에서 진행한 경영혁명에 감명 받아 그와 잦은 접촉을 가져온 노대통령이 임기중 반드시 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래 전부터 나돌아 왔다.

한편 후임 법무장관으로는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의원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이해찬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박흥수 농림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내각의 주요 포스트를 열린우리당 출신이 장악하게 된다.

청와대는 이번 주 중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후임 법무장관과 환경장관 인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윤 국방장관은 이번 개각에선 제외"**

이번 개각에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광웅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적임자'라는 이유에서 윤 장관의 사표 수리를 여전히 고심하고 있고,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이 이제 막 시동을 거는 단계로 종합적 마스터플랜도 보고 안 된 상태인데, 이 단계에서 윤 장관이 하차하면 과연 누구에게 국방개혁의 대임을 맡겨서 언제 효과를 볼 수 있겠나"는 의사를 김완기 인사수석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27일 윤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노 대통령이 '유임' 쪽으로 결정할 경우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자리가 비는 2개 부처에 그친 이번 개각은 당초 여당 일부에서 제기한 국정쇄신 차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또 김우식 비서실장 교체 등 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아직은 계획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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