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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23일 북측 장관급회담 대표단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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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23일 북측 장관급회담 대표단 접견

北인사 청와대 방문은 현 정부 들어 처음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남북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 중인 북측 대표 단장 권호웅 내각 참사 등 북측 대표단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이 북측 인사를 만나는 것은 지난해 6.15 4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리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을 만난 이후 처음이며,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 역시 현 정부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노대통령, 23일 오후 청와대서 북측 대표단 접견**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노 대통령이 23일 오후 북측 대표단과 청와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접견에 대해 "우리 쪽에서 접견 형식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며, "김정일 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로 北 인사 만나**

노 대통령이 북측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5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6.15 4주년 국제학술토론회'에 참석한 북한 리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원동연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을 접견했었다.

이 자리에서 리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안부 인사와 함께 "남북이 지금의 좋은 흐름을 계속 끌고나가 남북관계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남북간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김정일 위원장에 안부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또 리 위원장에게 "북쪽 사람을 오늘 처음 만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3번 있었으나, 현 정부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전대통령은 지난 2000년 7월 31일 제1차 남북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단인 전금진 당시 내각책임참사 등 북측 인사 9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약 30분 가량 환담을 나눴었다. 김 전대통령은 같은해 9월 14일에는 서울을 방문 중인 김용순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또 2001년 9월 열린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인 김영성 당시 내각책임참사 등 대표단 3명이 김 전대통령에게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면담을 요청, 청와대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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