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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불법행위 없었다" vs 검찰 "조사할 것 많다"

이의원 검찰 출두 "오일사기극 규명하겠다" 호언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두하며 검찰의 '오일게이트'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경 검찰에 출두하며 취재진에게 "내가 (유전사업에 대해) 무슨 얘기를 들었고, 만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법행위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것"이라며 "단언컨대 일체의 불법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검찰에서 당당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불법행위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오일 사기극'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기도 했다.

***이광재 "단연코 불법행위 없었다" vs 검찰 "이의원 조사할 것 많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 의원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다"고 밝혀, 출퇴근 조사를 하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의혹을 풀기 위해 이 의원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다"며 "경우에 따라 여러 차례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6월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를 지질학자 허문석씨에게 소개해준 경위 및 이후 유전사업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해 7~8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 발간을 위해 허씨를 여러차례 만났고, 또한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이 지난해 11월 유전사업 계약 파기한 사흘 뒤 이 의원측에 이메일을 통해 내용을 보고한 점에 주목, 이 의원이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인지 및 개입 여부를 집중조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이 의원을 '피고인'이 아닌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상태다.

하지만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 의원이 유전사업에 적극 개입한 단서가 포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보인다. 특히 이 의원이 "무슨 얘기를 들었고, 누굴 만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이 의원이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법률적으로 의혹만 갖고 처벌할 수는 없다"며 "조사 과정에서 의외의 단서가 나올 수 있으니 일단 조사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검찰은 오는 29일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에 대한 구속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집중 조사 및 이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뒤 이르면 이달 말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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