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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김두관 특보에 "정당문화 발전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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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김두관 특보에 "정당문화 발전 봐달라"

김두관, 23-25일 부산ㆍ경남, 26일 전북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새로 임명된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에게 "청와대에는 지금 정무수석자리가 특별히 없다"며 "주로 정당문화 발전 등 큰 흐름을 봐줬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의 개인적 조언자로서 특보 역할을 잘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 "정무특보, 큰 흐름 봐달라"**

노 대통령은 이날 김 특보에게 위촉장을 주면서 "청와대에는 지금 정무수석 자리가 특별히 없고 비서실장, 시민사회수석, 홍보수석이 나눠서 일을 하고 있고, 정책 관련해서는 정책실장이 하고 있다"며 "정무특보는 주로 정당문화 발전 등 큰 흐름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미국, 일본 등 사례를 예로 들며 정당간 협력이나 정책을 놓고 서로 의논하는 모습 등 정당문화 발전에 대해 지적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두관 특보는 "현장 목소리를 챙겨보겠다"며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열심히 뛰어달라. 열심히 조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관 특보, 23일부터 2박3일간 부산.경남지역 방문"**

대통령과 접견을 마친 김 특보는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별도의 사무실은 안 주어지냐"는 질문에 "사무실이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 안 준다더라"며 정무특보직에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합당 문제에 대해 김 특보는 "앞으로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며 "당에서도 의견이 좀 정리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한편 김 특보는 오는 23일부터 2박3일간 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챙겨보겠다"는 김 특보의 첫번째 방문지가 부산.경남 지역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김 특보 임명이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PK 챙기기' 차원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김 특보는 23일 오후 7시 부산 진구 희망연대 교육관에서 '21세기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지위와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갖고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또 24일 경남대 특강 등 25일까지 경남지역에 머물면서 남해, 창원, 마산 등을 방문해 지역 여론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보는 또 26일에는 전북지역을 방문해 전북대에서 특강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특보 측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방문이 위촉장을 받기 훨씬 전인 한달 전에 확정된 일정"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김 특보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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