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검찰, "허문석, 인터폴에 수배 요청하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검찰, "허문석, 인터폴에 수배 요청하겠다"

허씨 체포영장 청구도, '美시민권자'라 강제연행 불능

'오일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유전사업 핵심 관계자인 허문석씨에 대해 23일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이같은 검찰의 방침은 허씨가 자진귀국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나, 허씨가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강제송환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과연 얼마나 성과가 있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의 체포영장 발부 혐의는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이고,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인터폴에 즉각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터폴이 이를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할 경우 허씨는 공항이나 항만 등의 출입국 사무소에서 체크가 돼 국가간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허씨가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인터폴에 의한 소재 파악은 가능해도, 국내 강제송환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허씨는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으로부터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를 소개받은 뒤 철도청을 연결시켜 주고 본인도 코리아쿠르드오일(KCO) 지분을 갖는 등 유전 사업에 적극 개입해 있는 핵심 관련자로, 감사원의 조사가 시작되자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자취를 감췄다.

이에 검찰은 허씨의 자진 귀국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으나, 당초 자진귀국하겠다던 허씨는 이미 모 방송사를 통해 "귀국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현재는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허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사무실과 자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