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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외국 자본투자, 한국 경제성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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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외국 자본투자, 한국 경제성장에 도움"

이해찬-손학규 논쟁 과정에 미칠 파장 주목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외국 자본 투자에 대해 "한국의 경우 한때 외국자본에 국내시장을 개방하는 문제를 놓고 국내적으로 논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정리가 돼 결국 외국 자본 투자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이 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따라 최근 이해찬 국무총리와 손학규 경기도지사간에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외국자본의 수도권투자 규제 문제도 노 대통령 귀국후 규제 완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노대통령 "외국 자본 투자 경제성장에 도움"**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국의 산업전략과 대만의 산업전략 가운데 무엇이 현명한 과정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고, 한국의 경우에는 한때 외국자본에 국내 시장을 개방하는 문제를 놓고 국내적으로 논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외국자본이 투자하게 되면 많은 기회와 일자리가 생겨나고 새로운 기술과 경영 기법이 도입된다"며 "그간의 경험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투자를 통한 사람과 기술의 교류도 성과이지만 기술 이전 효과가 매우 중요하므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볼 때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성장했던 것과 한국이 성장한 경험은 다르다"며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기업들은 불과 20~30년 전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해낸 경험을 갖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도 한국 기업인들의 경험과 한국 기술자들의 경험을 나눠 갖는 게 여러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는데 자본과 기술 두 가지 요소만 있는 게 아니라 사고방식, 문화, 성취 동기, 의지 등도 종합해서 성공의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 우즈벡과 유전개발 등 '자원 외교'에 집중**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리모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원개발 협력 약정 등을 체결하는 등 자원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석유공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우즈벡 국영석유회사간 '아랄해 지역 유전개발 양해각서', 광업진흥공사와 우즈벡 지질위원회간 '금,우라늄 등 광물자원 공동탐사 개발협정' 등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아랄해 지역 원유개발 공동조사사업에 참여하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 신규 유전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노 대통령은 11일 양국 경제인 오찬, 동포초청 만찬 등 일정을 가진 뒤 2박3일간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1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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