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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지지도 8.8%p 하락, 박근혜 7.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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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지지도 8.8%p 하락, 박근혜 7.4%p 상승

[R&R여론조사]"4.30 재보선은 盧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연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타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4.30 재보선직후 8.8%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지지도는 전월보다 7.4%포인트 상승, '재보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영남권서 대통령 지지도 하락폭 최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 대표 노규형)가 지난 4일 조사해 9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1.9%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 39.1%보다 12.8%포인트 높았다. 재보선 전인 지난 4월 47.9%였던 긍정 평가가 한달새 8.8%포인트나 낮아진 셈이다.

R&R측은 "재보선의 여파로 11월 이후 이어지던 대통령 지지도의 상승추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재보선 격전지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충청권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3.9%로, 전월대비 24.9%포인트나 급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전월대비 11.0%포인트가 떨어진 25.9%로 조사됐다.

***박근혜 지지율은 급상승**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지지도는 재보선을 거치며 전월대비 7.4%포인트가 상승했다. 박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6.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7.5%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R&R측은 "4.30 재보선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한나라당을 압승으로 이끈 박 대표의 역량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가파른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지지도 현황에선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나 충청권에서만 전월대비 7.7%포인트 하락, 46.3%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수행과 재보선 관련있다" 69.3%**

한편 이번 재보선 결과가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이 있다'는 응답은 69.3%에 달해 '관련이 없다'는 응답 22.3%보다 월등히 높았다. 즉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번 재보선 결과를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연관지은 '중간평가적 성격'을 띄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R&R측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의 참패가 온전히 당 차원의 패착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 집권 3년차에 치러진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재보선 결과를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민주 합당에 부정적 여론**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44.3%로 '바람직하다'는 응답 40.8%와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당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59.4%로 '바람직하다'는 응답 24.1%보다 훨씬 높았다. R&R측은 "과반의석 확보를 위한 하나의 방안일 수도 있는 민주당과의 합당이라는 인위적 정계개편 추진 방식에 대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R&R이 지난 4일 전국의 성인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보조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4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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