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당 조기복귀론', 김근태 "NO"- 정동영 '노코멘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당 조기복귀론', 김근태 "NO"- 정동영 '노코멘트'

이해찬 총리 '묵묵부답', 청와대 선거패배 파장 우려

4.30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전패하면서 불거진 정동영 통일부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등 차기 대선 주자돌의 조기 당 복귀론에 대해 정장관과 김장관이 미묘한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정동영 "청와대에선 정부 애기만 하자" 김근태 "보건복지가 한 짐"**

3일 청와대에선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동영 장관은 '당 조기 복귀론'에 대해 "여기는 청와대니까 정부에 대한 얘기만 하자"며 입장 표명을 피했다.

반면에 김근태 장관은 "고령화, 저출산, 빈곤아동 등 보건복지가 한 짐"이라며 "당에서 해야지. 당에서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당 인사들의 조기 복귀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소만 지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던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어려운 질문을 한다"고 이 총리의 침묵을 감쌌다.

***靑 '재보선 선 긋기'로 '정-김 조기복귀론' 실현 가능성 더욱 희박**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조기 복귀론'은 4.30 재보선 참패후 패인과 관련, "박근혜 대표에 대항하는 당의 얼굴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불거졌으나, 문희상 의장 등 현 지도부가 출범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가 당지도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문희상 의장은 2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조기 복귀론'에 대해선 "스타플레이어를 업어오자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얼굴이 모자라니 가져다 쓰자는 식으로 하면 너무 소중한 것을 쉽게 써버리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의장은 "조기복귀는 정-김 장관에게도 좋지 않다"며 "내가 부족하지만 임기를 채우겠다. 임기의 하루도 빼지않고 하고 싶다"고 당원들을 중심으로한 '조기 퇴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으로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당정 분리'를 이유로 공식적인 논평은 삼가면서도 "대통령이 선거 이슈의 중심이 아니었고, 철저히 선거구별 후보 특성이 반영된 선거"라고 선을 분명히 그으며, 이번 재보선 결과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노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그간 노 대통령은 재보선 결과에 대해 한 마디 언급도 없었지만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노 대통령의 표정은 평소에 비해 어두워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