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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한국경제 위기 다 극복됐다", 낙관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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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한국경제 위기 다 극복됐다", 낙관론 펼쳐

"한국경제 체력 계속 건강해지고 있어" 주장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국경제의 위기는 다 극복됐다"며 "한국경제가 매우 건강하고 체력이 단단하고 원기왕성하게 열심히 활동하고 운동해서 체력이 계속 건강해져가고 있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노대통령 "경제 관리,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 스위스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내가 보기엔 (경제) 다 극복된 것 같다"면서 "상당기간 동안 특별히 사고만 안 치면 한국경제는 쭉 뻗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한국 경제가) 80년대 초반까지 역량이 안 됐고, 90년대 개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해외투자와 교역을 많이 하게 됐는데 잘 가다 97년에 그만 한번 팍 고꾸라졌다"며 "외환위기로 잘 가다가 주저앉은 셈"이라고 그간 한국 경제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다보니 2000년까지 제대로 성장을 못 했고, 2001, 2002년에 좋아졌나 했는데 2003년에 또 어려워졌다"며 "대통령 되자마자 경제가 어려워져 아주 힘들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내에서 견디는 것은 견딜만 했는데 해외실적을 보니 쭉 증가하고 성장하던 게 97년, 98년 무너지고 뒷걸음질쳐서 주춤했다"며 "이제 다 극복된 것 같다. 안 됐다고 말하는 분, 걱정 많이 하는 분들은 그렇게 보지만 내가 보기엔 다 극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나는 경제를 잘 하는 것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것을 제일 첫번째 목표로 뒀다"며 "금융시스템 붕괴나 한 부분에 큰 고장이 생기면 나머지 부분도 연결돼 있어 큰 파탄이 오기 때문에 잘 관리해가는 게 중요하다"고 경제 운용의 원칙에 대해 밝혔다.

노 대통령은 "2003년은 어디 한군데가 골병들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목표였다"며 "국민들은 하루가 힘든데, '견딥시다. 이 고비만 넘기면 건강하게 성장해간다, 참읍시다' 이런 얘기하기가 어려웠지만, 갑자기 경기를 부양하기보다는 회복할 수 없는 큰 경제적인 사고가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게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저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선 앞으로 괜찮다"고 강조했다.

***"재외국민 참정권, 여야 어디서도 반대하지 않을 것"**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 이어 이날도 해외 거주 한국인의 참정권 문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정권 문제는 풀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 지방선거(2006년)에 될지, 처음엔 작은 범위에서 시작해서 점차 넓혀가는 방향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제가 해드린다고 약속하면 제가 유리하니까 한다고 해 약속하진 않겠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여야 어디서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해외에 일시 체류 중인 상사주재원이나 학생 등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 대통령 선거 때쯤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동포의 이중국적 허용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이중국적은 취임 전 후보자 시절부터 골똘히 연구하다 덮어버렸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 다시 한번 검토했다"며 "중국동포나 러시아 동포도 해주면 마음대로 와서 취업도 하고 장사라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해당 부처) 장관, 국장들이 입맛만 쩝쩝 다시고 해결을 못 해낸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돌아가서 부분적으로라도 그 나라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국가 등 조건을 붙여, 상대 국가의 조건을 세분화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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