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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내년 지방선거때 盧지지율 70% 육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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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내년 지방선거때 盧지지율 70% 육박할 것"

경선 소회 피력, "나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전당대회 이후 몸 낮춘 행보를 보여온 열린우리당 유시민 상임중앙위원이 7일 당의장 경선에 대한 소회를 풀어냈다.

***"화해하라고? 나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선기간 동안 쏟아졌던 자신에 대한 비판, 경선 막판 등장한 '조직선거'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우선 "치열했던 당의장 선거에서 턱걸이로 당선됐지만 비싼 댓가를 치렀다"며 "무한히 신뢰하고 좋아하는 김두관 후보를 희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전날인) 4월1일 밤, 소위 '조직의 힘'이 맹위를 떨치면서 저와 김두관 장관 중 둘 중에 하나가 죽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대응할 방법이 전혀 없었기에 애초에 출마하지 말 걸 공연한 짓을 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의원대회 현장에서는 낙선을 예견하면서 그래도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자는 심정으로 연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특정 정파가 대의원들에게 소위 '오더'를 때리면 하루밤 사이에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10% 넘게 올릴 수 있는 것이 우리당의 현실"이라며 "이것은 단순히 비판하고 경고하는 것만으로는 바로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당의장 선거기간에 너무나 많은 공격과 비난을 받았다"며 "저의 '인격적 특성'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보도자료를 내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또 그런 것들을 대의원들에게 메일로 쏘아 보낸 그 많은 국회의원들께서는 이번 당의장 선거결과를 보고 자기가 한 일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 그만 싸우고 화해하라고 충고하는 분들께는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저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을 뿐, 그분들과 싸운 적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그러나 "제가 할 일은 그로 인해 제가 입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것뿐이라 생각한다"면서 "언젠가는 저에 대한 그분들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 믿으면서, 제 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고 직접적인 대립각을 긋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 대통령 지지도 70% 육박할 것"**

유 의원은 이에 따라 '정당개혁'을 슬로건으로 당원협의회 방문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하층부 토대구축 활동에 주력할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그는 "우리당은 기간당원제라는 하드웨어를 확실하게 도입했지만, 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여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마저 갖추어야 한다"며 "이번 당의장 선거에서 드러난 바와같이 아직도 국회의원이나 직업 정치인이 배타적으로 지배하는 당원협의회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젠 권리행사일 60일 이전에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들만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진다는 당헌조항이 엄격하게 적용된다"며 "내년 5.30 지방선거 후보경선을 4월에 한다고 가정할 경우 올 8월말 이전에 입당하고 당비를 지속적으로 납부한 사람만 기간당원으로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당 지지자들의 8월 이전 당원가입을 촉구하며 "2006년 5.30 지방선거때가 되면 경기는 호황기에 들어서 있을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0%에 육박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국민지지도는 한나라당 지지도를 10% 이상 앞서고 있을 것"이라며 "영남지역에서도 우리당은 선전할 것이며 다른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하기도 했다.

그는 "당의장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했던 수많은 약속 가운데 온전하게 제 힘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은 매주 2박 3일 지역으로 가겠다는 약속 뿐"이라며 "우선 4월에는 경북 영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에 집중하고 본격적인 지역 당원협의회 방문은 5월부터 시작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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