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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본프레레호, 사우디에 충격패. 조2위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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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본프레레호, 사우디에 충격패. 조2위로 급락

[프레시안 스포츠]日도 이란에 패배, 북한도 패배

25일(현지시간)펼쳐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중동축구의 거센 모래바람이 불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0대 2로 패했고 일본도 이란에게 1대 2로 졌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로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은 한국과 일본이 중동축구에게 호되게 당한 셈이다.

***무기력한 경기, 조2위로 급락**

'사막의 여우'로 불리는 노장 스트라이커 알 자베르와 개인기가 뛰어난 알 카타니를 공격일선에 내세운 사우디의 공격은 강했다. 사우디는 전반 29분 알 카타니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크로스한 공을 카리리가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이동국, 설기현, 이천수의 스리톱을 앞세운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 포진한 이천수가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해 왼쪽측면으로 공격이 집중돼 사우디의 수비진을 편안하게 해줬다.

전열을 정비하고 후반에 나선 한국은 후반 5분 이천수의 프리킥을 수비수 박동혁이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사우디 자이드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다. 미드필드에서 잦은 패스미스와 집중력저하로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13분 이천수의 의표를 찌르는 프리킥 중거리슛도 골키퍼에 막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중앙수비수 유상철을 빼고 발빠른 공격수 정경호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쉽게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한국은 후반 28분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알 카타니의 돌파를 막으려다 페널티킥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하게 돼 오는 30일 홈경기로 펼쳐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

***일본, 북한도 패배**

한편 일본도 이란에게 1대2로 패해 B조 3위로 전락했다.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을 가득메운 홈팬들의 성원을 받은 이란은 전반 25분 하셰미안의 선제골을 앞서나갔다. 나카다 히데토시, 오노 신지, 다카하라 등 유럽파를 총출동시킨 일본은 후반 21분 나카다의 크로스를 야나기사와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수비에 맞고 흘렀다. 후쿠니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흐다비키아와 알리 카리미 등 정상급 공격수가 맹활약한 이란은 후반 30분 알리 카리미의 천금 같은 크로스에 이은 하셰미안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일본은 지난 북한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오구로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폈지만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한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같은 날 펼쳐진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경기에서 북한,우즈베키스탄도 각각 바레인, 쿠웨이트등 중동세에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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