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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챔피언스리그 8강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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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챔피언스리그 8강 오르다!

[프레시안 스포츠]PSV, AS모나코 제압

PSV 에인트호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이라는 신천지에 올라섰다. 에인트호벤은 9일(현지시간) AS 모나코와의 16강 2차전에서 헤셀링크와 비즐리의 골로 2대0의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 전반 39분 강슛 상대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

파르판과 함께 에인트호벤 윙포워드로 활약한 박지성은 결정적 슈팅을 시도하는 등 오른쪽 측면에서 AS 모나코 수비진을 농락했다.

박지성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39분 낮게 깔리는 강슛을 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혀 아쉽게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는 "박지성의 슛을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면 AS 모나코는 0대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해야 했다. 사실상 AS 모나코는 운이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후반 쐐기골이 터져나오는 결정적 단초도 제공했다. 박지성은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 사이로 빠지는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코쿠가 이를 받아 크로스를 시도했다. 후반 교체된 비즐리는 코쿠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며 에인트호벤의 8강진출을 사실상 결정했다.

***"16강에 오른 팀중 PSV가 가장 재정상태 열악했지만 8강에 올랐다"**

1차전을 1대0으로 앞서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히딩크 감독경기전 자신의 말처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는 경기내내 수비위주로 나오지 않았고 이것이 에인트호벤 축구의 본질이다. 우리는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팀 중 에인트호벤이 가장 재정상태가 열악했다. 하지만 우리는 8강에 올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트리오 케즈만, 로벤, 롬메달이 모두 이적해 공격력 약화를 우려했지만 박지성, 파르판, 헤셀링크가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스몰 마켓 팀' 에인트호벤 이번엔 4강 도전**

한편 유벤투스는 트레제게와 잘라예타의 골로 '부자군단' 레알 마드리를 2대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을 꺾고 역시 8강에 올랐으며 '스피드 축구'의 대명사 아스날은 스트라이커 앙리의 골로 1대0의 승리를 거뒀지만 1차전 1대3의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바이에른 뮌헨에게 8강행을 양보했다.

7개팀이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결정지은 가운데 8강전 대진은 오는 18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4월 5,6일과 12,13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에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198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이래 최근에는 '꿈의 제전'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 8강진출로 완벽하게 부활한 셈이다. 당시 에인트호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세계최고 이적료인 5백70만 파운드를 받고 AC밀란행을 택한 루드 훌리트의 공백을 딛고 이룩한 것이라 유럽축구계에서 큰 이변으로 받아들였다.

주축 공격수를 내줬지만 네덜란드 프로축구 선두질주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몰 마켓 팀' 에인트호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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