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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문재인, "지율스님 해결책,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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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문재인, "지율스님 해결책, 마땅치 않다"

문재인 "지율스님 스스로 마음 움직여야" 주장도

정부에서 사실상 지율스님 문제에 대한 최종 책임자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2일 "정책적으로는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며, 기존 정부 입장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율스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없냐'는 질문에 "정책적으로는 마땅치 않다"고 답했다.

전날 직접 지율스님을 방문해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던 이 총리는 이날 "장관들이 하고 있으니까 상황을 좀더 보자"며 직접 찾아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전 시민사회수석으로 지난달 지율스님을 직접 면담하는 등 이 문제에 깊이 관여해왔던 문재인 민정수석은 "지율스님 문제를 옆에서 돕고 있다"며 지금도 관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지율스님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문 수석도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며 '공사 중단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문 수석은 "줄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놓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율스님 스스로가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지율스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율스님이 스스로 단식을 풀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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