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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센터라인’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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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센터라인’이 좌우

[프레시안 스포츠]유상철,박지성,이동국이 중심축

축구경기를 하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 중앙수비수,중원사령관,스트라이커로 연결되는 센터라인이다. 센터라인이 허술하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최종예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본프레레호도 유상철, 박지성, 이동국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의 활약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이용수, "유상철 합류한 것 만으로도 수비라인에게 큰 힘"**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월 1일 이집트 평가전(4일)을 대비해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LA 전지훈련에 참가한 국내파 20명과 K리그 울산현대로 이적한 유상철이 본프레레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됐다. 설기현, 이천수, 박지성, 이영표, 조재진 등의 해외파 5명은 소속클럽일정 때문에 쿠웨이트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집트 평가전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유상철이다. LA에서 펼쳐진 3차례 평가전에서 수비불안으로 쉽게 골을 내줬던 수비라인을 조율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도 지난 26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유상철에게 무한신뢰를 보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집트 평가전에 유상철을 소집할 것이며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만약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면 개인훈련이라도 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부상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유상철의 필요성을 감독이 직접 강조한 셈이다.

지난 해 독일평가전부터 늦깎이 대표선수가 된 유경렬은 “LA에서 3차례 평가전에 나선 수비라인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유상철 형이 복귀하면 수비라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다시는 신문지상에 '대표팀 수비불안'이란 보도가 안 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도 31일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상철의 컨디션은 지켜봐야 할 문제다. 하지만 유상철이 직접 뛰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표팀 합류자체가 신인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젊은 수비수들에게는 '정신적 리더' 유상철의 조언이 득이 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박지성-이동국, 유상철과 본프레레호 중심축 형성할 듯**

공수를 조율하는 한국 미드필드의 핵은 볼 배급능력과 돌파능력을 두루 갖춘 박지성이다. 본프레레 감독도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에서는 팀 사정상 윙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중앙을 맡게 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지난 26일 골을 성공시키는 등 에인트호벤에서 맹활약하는 박지성은 2월 4일 오전 이영표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센터라인을 차지하게 될 선수는 ‘본프레레호 황태자’로 불리는 이동국이다. 지난 해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는 등 부활에 성공한 이동국은 본프레레 감독 데뷔이래 8골을 퍼부어 대표팀 스트라이커로서 우뚝섰다. 이동국은 특히 최종예선에서 맞붙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팀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월드컵 최종예선의 한국팀 골잡이 나설 게 확실시 된다.

유상철, 박지성, 이동국이 맡게 될 본프레레호 센터라인이 오는 2월 9일 쿠웨이트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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