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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스모 스타와 국가명예 걸고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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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스모 스타와 국가명예 걸고 싸우겠다”

[프레시안 스포츠]군살빼고 기본기 다지기에 주력

LG의 씨름단 해체에 충격을 받아 씨름판을 떠나면서 K-1을 선택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오는 3월 19일 서울에서 K-1 데뷔전을 갖게 됐다.

***최홍만 "국가명예 걸고 싸우겠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모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의 경기장면을 많이 봤고 분석도 했다. 만약 아케보노와 맞붙는다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1 주관사인 FEG의 다니카와 사다하루 사장도 “최홍만과 아케보노와 경기를 하게 되면 큰 화제거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홍만은 “한국에서 불고있는 격투기 열풍에 기여하고 싶다. 씨름아닌 K-1을 선택했지만 좀 부족하더라도 지켜봐달라”고 팬들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최홍만은 또 “지금까지 안 쓰던 근육을 발달시켜 몸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다. 내일 일본에 건너가 트레이너와 함께 기초체력을 다지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겠다. 씨름할 때는 체중이 1백65kg이었는데 지금은 1백58kg이다. 쓸모없는 군살을 빼기 위한 훈련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홍만은 일본에서 오전엔 웨이트트레이닝을 받고 오후엔 직접 상대선수와 스파링을 가질 전망이다. 최홍만의 몸 관리는 지난 시즌 2천안타를 달성한 일본 프로야구계의 스타 기요하라 가즈히로(요미우리)를 키워낸 트레이너가 맡을 예정이다.

***"최홍만 근육질 몸매 유지하고 있어 유리"**

한편 슈퍼파이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인 뉴질랜드 출신의 킥복싱 스타 레이 세포는 “3주전 최홍만을 봤을 때보다 지금 더 커진 것 같다. 스모 선수는 배가 나오고 지방질이 많지만 최홍만 선수는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K-1에 유리하다. 기본기만 충실히 닦으면 장래 유망신인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행 때문에 아직 몸이 덜 만들어진 최홍만을 급하게 대회에 출전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다니카와 FEG 사장은 “최홍만과 계약교섭을 할 때부터 3월 시합출전을 참가조건으로 협상했다. 최홍만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흥행적으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3월 19일 열리는 K-1 아시아 그랑프리대회는 아시아 각국 최고의 파이터 8명이 하룻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 우승자는 9월 개최예정인 K-1 월드 그랑프리2005 개막전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편 슈퍼 파이트에는 레이 세포, 피터 아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홍만의 첫 상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아케보노가 될 가능성이 짙다. 시청률 등 흥행성 과 함께 K-1의 세계화에 혈안이 된 일본 후지TV나 K-1 주관사인 FEG로서는 스모 요코즈나와 씨름 천하장사출신의 '빅맨 대결'이 더 없이 좋은 카드이기 때문이다.

일본 스모의 천하장사격인 요코즈나를 지낸 아케보노는 K-1으로 전향한 뒤 격투기무대에서 스피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6전6패를 기록중이다. 2백2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몸이 격투기 무대에선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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