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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안희정과 지난 12일 부부 만찬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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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안희정과 지난 12일 부부 만찬회동

안씨 미국유학 안 가기로, '향후역할'에 관심집중

노무현 대통령이 최측근 안희정씨가 출소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2일 안씨 부부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노고를 위로했다. 회동에 앞서 노 대통령은 안씨가 출소한 직후인 10일 전화를 걸어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위로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씨, 당.청와대 盧 직계인사들과 잇딴 회동**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노 대통령이 12일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회동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출소한 안씨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안씨의 회동은 불법 대선자금과 연루돼 안씨가 검찰에 구속되고 재판을 받게된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이 수 차례 공식적인 자리에서 안타까움을 표했던 만큼 '위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의 행보와 연관해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 유학을 검토하기도 했던 안씨가 최근 이를 포기하고 국내에 남기로 결정해 더욱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씨는 자신의 수감생활 기간중 가족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서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 출감후 미국 유학을 떠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씨는 노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 이어 지난 17일 청와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 등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과 송년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또 이번 주초 노 대통령 당선 2주년을 기념해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 열린우리당 염동연, 이광재 의원 등과도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이같은 행보는 열린우리당내 노대통령 측근인사들의 행보와 연관돼, 친노세력이 노대통령 집권 중반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전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당대회가 석달여 앞두고 염동연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 출신인 이기명 씨가 전격 지난 9일 입당했다. 또다른 핵심 친노인사인 문희상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의장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거론되는 친노 인사들은 이같은 추측에 대해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부인하고 있으나,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정가의 시선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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