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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우리-한나라 '야합' 좌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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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우리-한나라 '야합' 좌시 않을 것"

"국보법 연내처리하라" "파병연장안 처리 본회의 불참"

민주노동당은 16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4대법안 합의처리' 제안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국면전환을 "밀실 협상국면"으로 규정하고, 국보법을 비롯한 4대법안의 연내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우리당, 개혁과제 지렛대로 한나라와 야합하나"**

민주노동당은 이날 의원단의 '긴급 입장'을 통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보법 처리와 개혁입법을 둘러싼 밀실협상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양당이 국회파행의 책임을 덮어둔 채 또다시 개혁입법 처리 유보, 민생악법 졸속 처리라는 대야합을 시도한다면 시대와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국보법 폐지를 비롯한 모든 개혁입법은 반드시 연내에 그 매듭을 풀어야 한다"며 "낡은 시대의 의제로 해를 넘기는 것은 정치발전의 발목을 잡는 처사이며 결과적으로 민생, 빈곤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혜경 대표 등 지도부와 당직자 1백여명은 국회 본청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국가보안법 관련된 논의는 수십년간 지속돼왔고 이제 정식 절차를 밟아 처리하는 것만이 남아있다"면서 "개혁관련 법안은 이미 상임위에서 상당부분 논의가 되고 있고, 예정대로 진행하면 되는 것"이라고 연내처리를 요구했다.

김 대표 등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4대법안 합의처리' 제안에 열린우리당이 수용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은데 대해 "개혁과제를 지렛대로 반민생악법 통과를 위해 한나라당과 야합한다면 개혁을 표방한 열린우리당의 위상은 국민에 의해 전면 재검토될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진정한 합의정신을 이끌어내려면 지금이라도 즉시 5당 원내대표회담 제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국보법 폐지에 대한 여론 환기를 위해 각계 원로들과의 접촉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혜경 대표는 1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와 대한적십자사 신임 총재인 한완상 총재를 잇따라 방문해 국보법 폐지에 대한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파병연장안 처리 반대", 본회의 불참키로**

민주노동당은 한편 열린우리당의 이라크파병연장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도 불참할 뜻을 명확히 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라크파병연장에 대해 당론 반대의 입장을 견지해왔고 파병연장과 같이 국민의 반대가 큰 사안은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국가의 안위가 걸린 중대사안을 파행 속에서 열리는 반쪽짜리 본회의에서 졸속 강행처리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책임있는 여당의 자세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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