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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등 친노세력, "우리당을 접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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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등 친노세력, "우리당을 접수하자"

당내 정치활동 선언, 문성근 "각급 선거에 적극출마하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국민의 힘' 등 노 대통령의 친위세력이 '국민참여연대'(가칭)를 결성하고 22일 열린우리당 내에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선언했다.

당내 기존세력과 대립선을 긋고 있는 국참연이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섬에 따라 여당 내 당권 및 대권 경쟁에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우리당의 개혁전위부대가 되야한다"**

국참연은 이날 홈페이지(www.1219.co.kr)에 게재한 '10만 개혁네티즌들이여 열린우리당을 접수하라'라는 제목의 발기제안문에서 "우리당은 진정한 참여민주주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내년 초에 있을 시도당대회와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저 멀리 변방에서 우리의 목소리도 있다고 외치지만 말고, 당당히 당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본격적인 당내 정치활동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 탄생은 참여의 힘이었다. 참여의 힘으로 원내 3당의 미니정당이었던 우리당은 당당히 제1당이 되었다"면서 "그럼에도 참여의 주역들은 막이 내리기가 무섭게 무대에서 퇴장하고 계급장을 단 사람들만 한껏 제목소리를 내느라 바쁘다"고 당내 제 세력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참여의 주역들은 우리당에서 여전히 변방에 있으며, 계급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의 주인이 되어 당무와 국사를 논하는 일은 변방에서 우짖는 새의 울음소리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열린우리당의 내부 조건과 관련, "우리당의 원내는 백가쟁명이다. 골수운동권 출신에서부터 정통 고위 관료 까지, 출신이 다양할뿐더러 한국사회에 대한 인식부터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견해도 다채롭다"고 진단한 뒤, 기존 제세력과의 일전을 선언했다.

이와관련 이들은 "참여정치연구회(구 개혁당 출신 주축), 새로운 모색(386세대 출신 중심), 아침이슬(475세대), 바른정치모임, 의정연구센터, 일토삼목회 등 의원들의 성향과 출신에 따른 다양한 모임이 있고, 급기야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안개모)까지 출범했다"면서 이들 모임들은 당 정체성 논쟁, 당권, 차기 대선 등을 두고 견제, 갈등, 협력, 연대 등의 다양한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입만 열면 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실제로는 세 불리기와 당권장악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이비 개혁파들에게 우리가 만든 이 소중한 당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주장, 유시민, 김원웅 의원으로 대표되는 개혁당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은 "우리당은 참여정부 개혁의 전위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당의 개혁전위부대가 되어야 한다. 당으로 뛰어들자"고 촉구했다.

***문성근 "가까운 시일내에 수백명 당선축하 모임 희망"**

문성근씨는 국참연 발족 축하 메시지에서 "지난 3~4년 활동을 끝낸 후에 우리 마음속에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참여를 정당구조속에서 제대로 실천해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 지난 3~4년의 역량을 모아서 직접적으로 우리당에 참여함으로써 개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이어 "아직도 우리 사회는 기득권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각급 선거에서 우리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으로 출마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2년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의 경험을 언급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수백명이 당선축하를 하는 모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내년 전당대회를 겨냥한 본격적인 대비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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