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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종편 국감'에 딴지…MBN도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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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종편 국감'에 딴지…MBN도 불러라!

[오늘의 조중동] <조선>의 노골적인 MBN 견제, 왜?

TV조선 보도본부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다음 날, <조선일보>가 종편 승인 당시 'MBN의 이면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 국감을 통해 밝혀져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훈수를 두는 모양새다.

<조선>은 16일 자 'MBN만 왜… 주주 현황 공개 거부하나' 기사를 통해 MBN의 대주주인 매일경제가 니혼게이자이에 '원금과 연 수익률을 보장하는 이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선>은 종편 승인 백서의 내용이라며, 이를 지적한 심사위원의 "일정 수익을 보장하는 계약 등을 체결하고도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방송법 제18조 제1항에 따른 '허위·기타 부정한 방법'에 해당하여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는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 <조선>은 MBN이 현재 제기한 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경우, 앞으로 1~2년간 비공개를 연장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대법원 판결을 거부하며 '정보공개 결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과 '가처분 신청'으로 주주구성 공개를 피해 가려는 MBN의 '꼼수'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MBN이 국감 증인 출석 채택에서 배제된 것 역시 행정 소송 중이라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 15일 과청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 '막말 편파 방송'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차수 채널A 보도본부장의 대기석이 비어 있다. 김차수 본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출석한 반면,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은 '언론 자유 침해'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연합뉴스

<조선>은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제기한 '채널A의 편법 주주 구성 의혹'을 다루면서도 '종편(종합편성채널)4사 주주 구성때 무슨 일이… 모두 다 검증해야'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언론학자들은 채널A뿐 아니라 다른 종편 방송사들의 주주 구성에 대해서도 공개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1등 신문' 조선일보의 이유 있는 딴지인 셈이다.

(☞ 관련 기사 : '종편 국감'…TV조선 보도본부장 증인 불출석)

한편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은 증인으로 채택됐던 TV조선 김민배 보도본부장이 불출석하면서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국감에서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종편에 대해 "애초 개인적으로 2개 정도가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4~5개가 되니 경쟁이 치열해질 뿐 아니라 광고가 나빠진 시점과 맞물려 투자가 어려워 재방송이 많았다"며 "시청률은 1%대로 여론의 다양성에는 기여하는 면이 있지만 장르의 다양성, 막말 문제 등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문제를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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