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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쇠사슬...이인제 지구당 바리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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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쇠사슬...이인제 지구당 바리케이트

논산 지구당서 지지자들 이의원과 밤샘 농성

이인제 자민련 의원에 대해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설 조짐이 보이자, 이 의원의 지지자들이 3일 밤부터 현재까지 이 의원이 머물고 있는 충남 논산 지구당 사무실에 몰려와 가스통 등으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비상경계를 서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인제 의원 논산 지구당 긴장 고조**

3일 언론을 통해 검찰이 "강제구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논산 지역에 수사팀을 급파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지자, 1백여명의 이 의원 지지자들은 즉각 지구당 사무실에 주변에 배치돼 서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비상 대기 상태를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정문을 쇠사슬로 굳게 걸어 잠그고 차량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쳤으며, 주변에 가스통과 석유통을 준비해 놓고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검.경의 강제 진입시도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번호판을 단 차량을 보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계를 서는 등 24시간 교대 경계에 들어갔다.

당사자인 이 의원도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지역구 내의 행사에 참석했으나 오후 들어 지지자들이 지구당에 모이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지구당 사무실로 돌아와 대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무실 내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숙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강제구인 방침 변함없어**

이에 검찰은 지속적으로 이 의원의 동향을 파악하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 의원을 구인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현역 의원인 데다가, 지지자들이 흥분해 있는 상태를 감안해 추후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의원이 전혀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기소를 위해서는 직접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추후 극도의 수사 보안을 유지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강제구인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는 대가로 한나라당으로부터 김윤수 전 공보특보를 통해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공보특보는 중간에서 2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재판중이다.

이 의원측은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며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해오다 지난달 29일 체포영장이 재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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