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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역구 포기, 비례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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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역구 포기, 비례대표 출마”

“탄핵 저지선 확보 위해 노력”, 전국구 하위순번 배수진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7대 총선에서 전주 덕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출마를 10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 의장은 비례대표 하위 순번을 배정받고 전국 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창당정신을 제대로 심판받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퇴장시키기 위해 원내에 못들어갈 수도 있다는 각오로 지역구를 떠나 비례대표로 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진검승부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정당에 대한 심판이 이뤄지는 만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퇴출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탄핵 저지선을 확보하고 국정안정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탄핵정국 돌파의 최선두에 서겠다는 각오로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노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면 탄핵을 안하겠다’는 말에서 탄핵 결의안의 허구성이 드러났다”며 “이는 노 대통령을 향해 발길질을 한 것”이라고 빈난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 뒤에 숨어있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탄핵, 청문회, 특검, 서청원 탈옥결의, 정치개악 책동 등에 대해 벌거벗고 총선에서 심판을 자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보통 사람이라면 내리기 힘든 결단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4.15 총선책임을 진 당 의장의 엄숙한 투신”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전북도민과 전주시민들도 정 의장의 참뜻을 이해하고 동참해주리라고 믿는다”며 “정 의장의 뜻을 이어받아 살신성인의 자세로 단결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부영 상임중앙위원 등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 전원도 “정 의장이 큰 결단을 내렸다”며 기립박수로 호응을 보냈다.

한편 우리당은 야권의 탄핵안 발의를 “헌정 중단과 국정 문란 획책을 통한 권력찬탈음모”로 규정하고 탄핵안 표결 처리 시점인 12일 저녁까지 원내 농성과 함께 여의도 공원 등에서 '범국민 촛불시위' 등 장외 집회를 열어 여론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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