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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한명숙, 일산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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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한명숙, 일산서 격돌

정동영, ‘전국구 후순위냐 지역구 잔류냐’ 고심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와 열린우리당 한명숙 전 장관의 경기 일산갑 맞대결이 성사됐다. 열린우리당은 3일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의를 열어 한 전 장관 등 10곳의 전략지역 후보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인제-양승숙, 노혜경-김희정 대결도 관심사**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한 전 장관의 일산갑 출마에 대해 “한 전 장관이 ‘내가 홍 총무를 꺾겠다’고 단호한 일전의 의지를 피력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단수후보로 확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 출신인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자민련 이인제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철 전 의원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맞대결로 지역구를 옮긴 노혜경 시인은 부산 연제에서 한나라당 김희정 부대변인과 일전을 겨루게 됐다.

이와 함께 김부겸 의원과 유선호 전 의원이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인 경기 군포는 김 의원을 단수후보로 정했으며, 유 전 의원은 경기안산단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은 공심위의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과정에 지도부의 입김이 개입돼 김부겸 의원을 군포로 낙점한 뒤 나를 안산단원을로 밀어냈다”며 반발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유 전 의원은 “공천심사위가 밀실공천에 가까운 이번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공천반납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은 서울 송파병에, 배기선 의원과 김서용 신행정수도기획단 자문위원은 각각 경기 부천원미을과 충북 보은옥천영동의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뒤늦게 공천을 신청한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에서 현역인 김택기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외에 대선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수감중인 이상수 의원의 중랑갑 지역 경선 포함 여부는 오는 6일 마지막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정동영, 거취결정 고심**

한편 정동영 의장의 거취와 관련, 김광웅 공천심사위원장은 “일부 심사위원들이 비례대표 출마를 건의하긴 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며 “최종적인 결정은 정 의장 본인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총선을 정당간 대결과 정치적 대결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정 의장이 이번 경선을 책임있게 이끌 수 있도록 지역구 출마보다는 전국구의 적정한 순위로 나가줄 것을 권고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정 의장은 기반이 튼튼한 현 지역구 출마를 통해 선거 돌입 이후 지역구에 얽매이지 않고 당의 전반적인 총선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심위의 권고를 외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어서 비례대표 후순위냐 전주덕진 잔류냐를 놓고 정 의장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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