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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전국규모 '개나리봉사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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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전국규모 '개나리봉사단' 모집

총선때 이벤트성 활동, 야당 '제2의 노사모' 반발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본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3월 초부터 우리당의 외곽 지원조직 성격의 ‘개나리 봉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야당으로부터 '제2의 노사모'가 아니냐는 반발을 사고 있다.

'개나리 봉사단'이란 명칭은 정동영 의장의 수필집 <개나리 아저씨>와 우리당이 브랜드화하고 있는 노란색을 합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선때 이벤트성 봉사활동"**

국민참여운동본부의 주도 하에 전국적 규모로 구성될 이 조직은 이벤트성 봉사활동을 주된 역할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26일 입수해 보도한 ‘개나리 봉사단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민생서비스정당을 지향하는 우리당은 자원봉사대열에 전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3월10일까지 16개 시.도에서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총선 때까지 이벤트성 봉사활동을 기획, 시행하도록 했다.

총선 이후에는 자원봉사활동을 우리당의 국민참여운동으로 전환, 전당원이 개나리봉사단에 가입해 대중적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을 보급하는 한편,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봉사단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도록 했으며,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나 사회복지관에 위탁,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 관리교육 등 전문교육은 전문자원봉사자 양성기관 등에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조직의 역할과 관련해선 사회복지분야의 정책 아젠다를 제시하고, 각 시기 또는 사안별로 이슈를 선점해 참여함으로써 봉사하는 민생서비스 또는 정책정당 이미지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정치색 뺀 순수자발적 봉사단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은 즉각 '제2의 노사모' 조직 움직임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우리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당내 국민참여운동본부 차원에서도 검토 단계에 있을 뿐 확정된 것은 없다”며 “구성되더라도 자발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수행할 뿐 선대위 체계에도 포함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국참 관계자도 “실무선에서 검토되는 사안으로 이름도 ‘열린 봉사단’이 될지, ‘나눔 봉사단’이 될지, ‘민들레 봉사단’이 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조직 성격과 관련, “정치색을 완전히 뺀 순수하고 자발적인 봉사단체가 될 것”이라며 “당과는 전혀 관계없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법안 마련을 위한 활동에 주안점을 두는 만큼 총선을 위한 조직이라는 비판은 타당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집은 3월초에 하더라도 실질적인 활동은 총선후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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