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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오늘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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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오늘 검찰 출두

한달여만에 어제 귀국, 검찰 "여러 번 부를 것"

그동안 한달동안 도피성 외유를 해온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본부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은 또 이인제 자민련 의원에 대해 26일 오전에도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이학수 부회장 여러번 부를 것"**

안대희 대검중수부장은 2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이날 오후 비공개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한나라당에 현금 및 채권 3백억원대의 불법 제공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 이 부회장에 대해 안 중수부장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여러번 와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강도높은 수사가 예고되고 있다. 그는 "정치인 수사를 일단락짓는 내달 6일 이전에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혐의를 대부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학수 부회장이 소환되면 대선때 한나라당측에 3백30억원대 채권과 현금 40억원을 전달했는지 여부와 한나라당측 주장대로 이 채권 중 1백70억원어치를 반환받았는지 여부 및 반환시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삼성이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자금원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조사를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삼성이 노무현후보 캠프에도 불법자금을 제공했는 지 여부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김인주 구조본 차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이 부회장의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직접 소환.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당초 해외연수 명분으로 미국으로 떠났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의 조기귀국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이인제 의원 소환 불응시 체포영장 청구"**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한편 자민련 이인제 의원과 관련, "이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소환시간까지 불출석하면 오후쯤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한나라당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았고, 짜맞추기식 검찰 수사에 들러리를 설 수 없다"고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며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명예훼손 및 피의사실공표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따라서 이날도 이 의원은 검찰의 소환에 불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제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직전 12월경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는 한나라당으로부터 5억원을 받아 2억5천만원을 가로채고 2억5천만원만 이 의원의 부인에게 건넨 혐의로 이미 구속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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