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청와대 "개각은 없다"…자중지란 가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청와대 "개각은 없다"…자중지란 가열

청와대 고집, 국정난맥 부추길수도

청와대는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분명히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언론에서 (개각설과 관련해) 알아서 쓰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8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개각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가 진 장관의 거듭된 사의 표명에도 사표 수리를 재차 거부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자중지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은 진 장관의 사의 표명이 '항명 파동'으로 비화되고 있음에도 현 내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의 공세가 예정된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무장관의 사퇴에 따른 정치적 부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 장관이 '양심'까지 거론하며 "청와대와 내 뜻이 다르다"고 했을만큼 양측의 거리가 멀어진 상황에서 진 장관을 눌러앉히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당장 새 보건복지부 장관을 물색하기보다 차관 대행체제로 정기국회를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양건 감사원장의 사퇴에 이어 채동욱 검찰총장의 '찍어내기' 파동, 진영 장관의 항명성 사퇴가 이어져 장관급 인사 수요가 즐비한 가운데 "개각은 없다"는 청와대의 입장이 오히려 국정난맥을 증폭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