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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등 각료 잇따라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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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등 각료 잇따라 출마선언

이창동 "대구 민심 많이 바뀌고 있더라"

그동안 총선 출마에 미온적 입장을 밝혔던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27일 총선 출마를 강력히 시사했다. 내달 15일 공직사퇴 시한이 20여일도 채 안 남겨둔 시점에서 더 이상 고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권기홍 노동부 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도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등 각료들의 총선출마 물살이 급류를 타고 있다.

***김진표 "다음날 15일까지 하면 되는 거 아니냐"**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 총선 출마에 대해 "2월 15일전까지 (결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분구 예정지인 수원 영통구에 우리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김 부총리는 그간 주변에서 끊임없이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작 본인은 이를 부인해왔었다. 불과 일주일 전인 20일에도 김 부총리는 "경제에 전념해야 할 때로 현재로선 출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설에 고향에 다녀왔다. 많이 물어보지만 아직 당 기반이 없어서..."라고 설연휴 기간 지역 민심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부산진갑으로 출마지역을 확정했냐"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며 출마 사실은 인정하나 지역구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기홍 노동장관은 "경북 경산.청도로 출마하냐"는 질문에 "경산에는 영남대학교도 있고...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이창동 문화장관은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나는 정말 생각이 없지만 이번에 대구에 가보니 대구 민심도 많이 바뀌고 있더라"며 여운을 남겼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출마 가능성에 대해 "더이상 대답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내달초 출마각료 확정될듯**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출마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온 김 부총리가 총선 출마로 입장을 선회한 것과 관련, 당초 예상보다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의 총선 출마 규모가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내달초 총선 출마로 인한 2차 개각 및 청와대 개편을 앞둔 가운데 김 부총리, 권기홍 노동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외에 한명숙 환경장관, 김화중 복지장관 등의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정만호 의전비서관 등의 총선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앞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 18일 노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이들 외에도 문재인 민정수석, 정찬용 인사수석, 강금실 법무, 최종찬 전 건교장관 등 '총선 차출자 명단'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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