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가 아주 날씬한 태국인 남녀 4명이 왔다.
회사 부도로
체불임금을 못 받아
진정서에 서명 날인을 하는데
자꾸 이름 철자가 틀린다.
"태국 사람은 자기 이름도 못 쓰냐?"
핀잔을 주었더니 통역이 민망한지
"고산족(高山族)이에요."
한다.
어쩐지 행동거지가 날렵하다 했더니!
가고 난 다음에
"쟤들 똑똑해?"
물었더니
"똑똑한 건 아니고 일은 열심히 한다고 봐야죠."
소수민족이
일반 태국인에게 무시를 안 당하고 살려면
일은 무지하게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한국에 *이산 사람들만 오는 줄 알았더니
고산족도 온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산 사람들 : 라오스 국경과 접한 동북 지방 사람들. 아주 가난한 지역으로 방콕 등 대도시에 나가서 택시 기사, 짐꾼, 식당 종업원, 가정부 등 허드렛일을 하며 도시 하층계급을 이루는데, 이들도 아래로 보는 게 중국 접경지역의 산지에 사는 고산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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