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盧 "10분의 1 발언, 폭탄선언 매도 유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盧 "10분의 1 발언, 폭탄선언 매도 유감"

청와대, '희망돼지' 조형물 본관에 설치

노무현 대통령은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대선자금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격과 관련, "폭탄선언으로 매도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매도 유감"**

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자신이 "불법대선자금 규모가 한나라당 대선자금의 10분의 1이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폭탄선언과 정치도박으로 비리의 책임을 호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난하는 등 민주당, 자민련 등 야당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서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대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로 의혹이나 수사의 불공정성을 제기한 데 대해 불법선거자금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강조하면서 반박한 말"이라면서 "이를 폭탄선언으로 매도하는 것을 유감"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불법 대선자금 규모의 차이를 강조한 발언이라는 뜻"이라면서 "그러나 발언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설명했다.

또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검찰 출두에 대해서도 윤 대변인은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힐 것으로 알고 이런 것을 계기로 정치와 선거개혁에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짤막하게 구두 논평했다.

***'희망돼지' 조형물, 청와대 본관에 설치**

한편 청와대는 15일 대선승리 1주년을 기념해 본관 2층에 '희망돼지 저금통' 등 기념 조형물 3점을 설치했다고 윤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불법대선자금 논란이 일 때마다 '희망돼지 저금통'은 자발적 소액 후원자들에 의한 깨끗한 선거를 의미하는 상징으로 강조돼 왔다.

조형물은 1m 높이에 원통과 사각형의 투명 아크릴 판으로 제작됐으며, 2층 복도와 집무실에 설치됐다.

조형물 안에는 △희망돼지 저금통 △강원도 삼척 김경황 할머니가 전재산을 보내온 10만원권 우편환 △젊은 부부가 보낸 결혼반지와 아이 돌반지 △노 후보가 유일한 희망이라는 폐암 말기 환자의 편지 △후원금으로 전달한 남편의 10년 근속 메달 △희망돼지 저금통 불법 논란을 패러디한 진짜 새끼 돼지 사진 등이 담겼다.

조형물은 '국민참여 정치'라는 정치개혁의 참모습을 되새기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제작.설치됐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