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8일 SBS TV와 가진 특별 좌담회의 전국 시청률이 7.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盧 좌담 시청률 7.3%에 불과**
29일 시청률 전문조사회사인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저녁 진행된 SBS TV의 '국정진단, 대통령에게 듣는다-변화와 희망으로'의 전국 시청률은 7.3%, 서울ㆍ수도권 시청률은 8.4%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11.6%, 부산 7.3%, 대전 6.9%, 광주 5.4% 순이었다.
이는 TNS 미디어 코리아가 매일 집계발표하고 있는 '일일시청률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TNS측이 순위조차 집계하지 못할 정도로 낮은 수치로, 같은 시간대인 KBS TV의 'VJ특공대'는 21.6%, MBC TV의'베스트극장'은 19.7%의 높은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또한 같은 날 진행된 KBS 1TV '민주당 대표 경선'의 전국 시청률 14.3%(11위), 서울-수도권 시청률 13.0%(19위)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여서,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전국 시청률은 6.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MBC 100분 토론 시청률은 13.1%**
이번 시청률은 노무현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수차례 있었던 좌담 또는 토론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노 대통령의 취임후 첫번째 TV 토론으로 지난 5월1일 방송됐던 MBC '100분토론' 시청률은 13.1%였다. 이날 같은 시간대 SBS 프로그램은 15.1%, KBS 2TV는 14.7%, KBS 1TV는 6.3% 등으로 조사돼, 노 대통령 TV 토론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었다.
이에 앞서 당선자 시절인 지난 1월18일 방송됐던 KBS 1TV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의 시청률은 17.0%였으며, 지난 3월9일 노 대통령이 평검사들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던 '전국검사와의 대화'의 시청률은 27.3%로 높게 집계된 바 있다.
노 대통령이 취임후 출연한 TV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은 지난 7월19일 방송된 MBC '!느낌표'였다. 이날 시청률은 30.8%(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로 '!느낌표'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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