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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차남, 거액 비자금 해외 밀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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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차남, 거액 비자금 해외 밀반출

P모양 계좌에 수십억, 전씨 별채 16억에 처남에게 매각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39)씨가 거액의 비자금을 미국으로 빼돌린 단서와 함께, 재용씨와 내연의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P모씨의 가족 계좌에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용씨 비자금 해외 밀반출, 탤런트 P씨 가족계좌 수십억 입금 단서포착**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재용씨가 국내 법인과 재용씨 소유로 알려진 미국 법인의 대주주 이모씨를 통해 법인간 거래를 위장해 거액의 비자금을 미국으로 빼돌려 운용한 단서를 포착, 자금의 흐름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재용씨가 운영했던 M의료기기 회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산업금융채권이 돈세탁 된 뒤 탤런트 P씨에게 전해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P씨의 가족 명의 계좌에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된 사실을 확인,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재용씨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나 재용씨가 귀국을 하지 않고, 탤런트 P씨도 지난 9월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는데다, P씨의 가족들도 현재 잠적한 상태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대 비자금' 등의 문제로 해외 도피중인 김영완씨의 계좌를 추적하던 중 재용씨의 1백억원대 비자금을 발견해 이중 47억여원을 압수한 바 있다.

<사진>전두환 경매

***전두환씨 자택 별관 경매, 16억4천8백만원에 전씨 처남에게 낙찰**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95-5번지 자택 별관이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경매에 붙여져 16억4천8백만원에 전씨의 처남인 이창석씨에게 매각됐다. 이씨는 별관을 매입해 전씨에게 양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자택 별관 경매는 전씨에 대한 추징금 2천2백5억원에 대한 추징금 징수를 위해 이뤄진 것이며, 본채는 부인인 이순자씨의 명의로 소유돼 있어 경매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로 인해 전씨의 추징금 2천2백5억원 중 3백31억여원이 회수되게 됐으나 아직 회수율이 15%대에 그치고 있다.

별관은 지난 87년 4월 대지 94평 위에 2층으로 지어진 건물로 연면적 56.6평짜리 주거용 공간과 차고(8.9평), 창고(12.4평) 등으로 이뤄져 있고 감정가는 7억6천4백4십9만780원으로 지난 번 가재도구 경매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참여해 낙찰 경쟁을 벌여 두 명이 14억원, 8억1천만원의 가격을 제출했으나 결국 16억4천8백만원을 적어낸 이씨에게 낙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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