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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

최병렬, “盧 비리는 특검으로 규명”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SK비자금 사건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한나라당의 위기감을 극명하게 토로했다. 최 대표는 28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부 후원회에 참석, "야당은 명분을 놓치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금 한나라당은 명분에 심한 타격을 받아 그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으로부터 뒷돈 받아 선거하는 시기 끝났다"**

최 대표는 "나는 대선 때 자금이 들어오고 나간 것을 알 수 없는 입장이지만 당을 맡은 상황에서는 그것이 변명이나 피난처가 못된다"면서 "이제 기업으로부터 뒤로 돈을 받아서 선거할 수 있는 시기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은 우리 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뀔수 있는 계기"라며 "한국정치가 근본적으로 환골탈태해 선진국과 어깨를 겨누는 투명한 사회로 가는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대표는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여야 대선자금 특검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방탄특검'이 아니냐는 비난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에 대한 대선자금 수사는 대검 중수부가 끝까지 가게 하라"면서도 "검찰이 법이 돼야지 권력의 칼이 되는 것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검찰이 우리를 까벗기면 그쪽도 그렇게 하는 것이 법의 정의"라며 "아직 손대지 않은 대통령 관련 비리나 대선자금 문제는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해 여권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은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대표,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 토로**

이날 후원회에 앞서 열린 당 운영위원회의에서도 최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최 대표는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긴급체포된 데 유감을 표시하면서"앞으로 검찰이 이 전 국장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주목하겠다"며 검찰을 압박했다.

최 대표는"이미 김영일 전 사무총장이 다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는데도 (당직자의) 지시를 받아 움직인 사무처 직원을 큰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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