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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홍위병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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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홍위병이 돼야 한다”

“최병렬-박상천, 계산기를 잘못 두드렸다”

영화배우 명계남씨는 14일 여의도공원에서 통합신당 이파티(e-party) 기획단이 주최한 '재신임정국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네티즌 비상시국대토론회에 참석, 노무현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하며 친노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12월까지 천천히 또박또박 악랄하게 전진하자"**

최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재가입한 그는 "아무리 수구반동 세력들이 준동을 하고 별짓을 다해도 역사는 가고 있다"며 "노 대통령에게 우리가 만약 지지세력이라면, 그를 밀어서 그의 신념을 인정했다면, 자기 정파의 이해를 위해 자기 신념을 내팽긴 적이 없는 노무현의 신념을 믿는다면 우리가 끝까지 그의 원군이 돼야 하고 지원군이 돼야하고 홍위병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상징이던 노란색 목도리와 와이셔츠, 희망돼지 가방을 메고 나와 노 대통령이 밝힌 재신임 국민투표 일정을 염두에 두고 "12월까지 두달이 남았다"며 "차근차근 천천히 또박또박 악랄하게 전진하자"고 선동했다.

그는 "지지하면 그냥 지지하는 것이지, 꼬리를 달면서 지지한다는 사람을 수없이 봤다"며 "뭐 안들어주면 지지철회하겠다는 것은 지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 최병렬 대표는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경찰서 경비과장이나 문책할 일을 대통령 허리를 꺾어놓겠다고 김두관 행자부 장관의 목을 치더니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던 박상천과 배꼽을 맞추며 감사원장을 날려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즉각 연내에 국민투표를 하자고 기염을 토하다가 그게 아니라고 한다"며 "최병렬과 박상천은 계산기를 잘못 두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정당이 아니지 않느냐"며 "국민에게 총칼을 겨눴던 민정당이 뿌리인 그 정당이 아직도 다수의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며 "그것은 그들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그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지금 수구세력과 메이저 언론이 퍼뜨려온 호도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선언의 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언론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메이저 언론이 잘못된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면서도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신문 비겁하게 뒤에서 '똥침' 놓지 말라"며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지역구를 고르는 중이다. 이왕이면 큰 곳에 가서 붙어보련다"라며 총선출마를 검토 중임을 밝히고 "노사모 회원이 다 같이 지역구 경선 후보로 출마하자"고 종용했다.

***유시민, "한나라당은 왜 대통령 못 냈느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연사로 나선 통합신당 임종석 의원은 "노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국정 혼란이 아니라 자신의 대통령직을 다 걸고 이 정치를 상식으로 돌려놓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해 대선 이후 세상이 바뀔 것으로 생각했지만 간단치 않았다"며 "노 대통령이 자기 반성을 하며 국민들에게 석고대죄 했듯이 나나 신당도 통렬히 반성하자"고 말했다.

개혁당 유시민 의원은 "노 대통령은 어떤 위험한 지경에 이르면 절묘하게 결단을 내리는 분"이라며 "그런데 늘 불리한 전투를 치르다가 한방에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입만열면 '노무현이는 대통령 감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러는 지들은 왜 대통령 못됐느냐"며 "내가 '최병렬은 국회 제1당의 대표감이 아니다. 한나라당이 대표를 잘못 뽑았다고 얘기하면 최병렬씨의 기분은 어떻겠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추미애의원,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순형 의원은 잔류 민주당에 있으면 안되는 분들"이라며 통합신당 합류를 종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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