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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결국 신당행, 독자신당 급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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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결국 신당행, 독자신당 급류

7일 현재 탈당파 43명, "50명 확보후 20일 탈당"

‘분열없는 통합신당’을 줄곳 제기했던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결국 신당행에 몸을 실었다. 이로써 탈당파의 입지가 크게 강화되며, 추석뒤인 오는 20일째 공식탈당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근태>

***“정치개혁 국민참여정당이 민주당 정통성 계승하는 것”**

김근태 의원은 7일 “평화개혁세력의 재집결을 위한 총선승리를 위해 ‘평화개혁신당’ 창당에 나서기로 했다”며 신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김고문은 지난 4일 민주당 당무위원 폭력사태에 대한 사흘간의 ‘석고대죄 단식농성’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정통성은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를 선도해 온 시대정신을 지켜낼 때 계승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신당을 통해 대북 햇볕정책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시대정신에 충실한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켜갈 것이며 정치개혁을 실현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반(反) 한나라당 단일전선을 주도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당 갈등으로 인한 당무회의 폭력사태를 ‘당 기득권에 집착하는 것’ ‘폭력으로 상징되는 야만의 정치’라고 비난하며 그 책임이 구주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세력의 폭력에 의해 최소한의 민주적 질서조차 무시됨으로써 민주당은 정치적으로 사망하고, 당내 통합신당 노력도 좌초되고 말았다”며 “기득권에 집착해 민주당의 정통성을 외면하고 결과적으로 당을 기득권에 집착하는 지역주의 정당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다만 구주류측에 대해 “폭력사태에 대해 사과할 경우 원점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민주당 신당주비위 연찬회에 처음으로 참여,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주비위 참여의원 현재 43명...중도파는 13명**

중도파 핵심 인물중 한사람인 김 고문이 신당 합류를 결정함에 따라 중도파를 흡수하려는 신당파의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파는 이날 오후 주비위 의원 연찬회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 개시일(9월22일)이전인 오는 20일까지 집단탈당, 교섭단체를 등록키로 했다. 이들은 이후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10월중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동채 의원은 “일단 민주당 의원들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한나라당 탈당파 등 다른 의원들과는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거쳐 결과적으로 모든 분들이 참여토록 할 것”이라며 "현재 43명의 의사가 확인됐다. 교섭단체 구성과 주비위는 함께 추진해간다"고 밝혔다.

김원기 주비위원장은 “현재 43명이 신당에 합류했지만, 지역구 사정 등을 이유로 입장 표명을 미룬 채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혀온 의원은 5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4일 출발 당시 31명이었던 주비위 참가 서명 의원 수는 김근태 김기재 김덕규 김명섭 문석호 배기선 신계륜 의원 등이 추가로 참여, 8일 오전 현재 43명이 됐다.

김근태 의원의 신당행으로 민주당 잔류파는 구주류의 ‘정통모임’ 13명과 중도파의 조순형 추미애 강운태 심재권 의원 등으로 구성된 ‘통합모임’ 13명 등 총 26명에 이른다. 이들은 비상대책위 구성을 통해 당을 정비하고 신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에 조직책 선정을 서두르기로 하는 등 공세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외곽에서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신당연대, 통합연대(한나라 탈당파), 개혁당은 이날 오후 ‘국민통합 개혁신당 추진위원회’(신당추진위원회) 결성대회를 열어 신당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신당추진위원회는 이부영 의원과 박명광 교수(전 경희대 부총장), 고은광순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대표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24명의 운영위원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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