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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악의적 '자살 배후론' 제기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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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조갑제, 악의적 '자살 배후론' 제기해 물의

"정몽헌 죽음은 정말 자의인가" "김정일-김대중 협박했을 수도"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가 4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hogabje.com)에 띄운 2편의 글을 통해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의장의 '자살 배후론'을 들고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조 대표는 글에서 "그의 죽음은 정말 자의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김정일 정권과 김대중 세력의 협박"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한 인간의 죽음앞에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는 수구세력의 전형이 아니냐고 분노하고 있다.

***"김정일 김대중 정몽헌, 대한민국 국부를 뜯어먹었다"**

'누가 정몽헌의 침묵을 원했는가'라는 조 대표의 글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사업을 "김정일 김대중이 정몽헌을 중개자로 하여 공모한 반역사건"이라는 전제로 시작해, "현재 여론은 압도적으로 정몽헌의 죽음 뒤에 있는 김정일과 김대중의 반역적 역할에 대한 분노로 나타나고 있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

논리의 중간은 "김정일과 김대중의 반역적 역할"에 대한 악의적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

조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총선에서 이기고 나아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하여 김대중은 간첩을 잡아야 할 국가정보기관을 이용하고 현대그룹을 시켜서 대한민국의 파멸을 노리는 주적에게 군사력 강화나 핵개발에 쓰일 것이 분명한 최소 5억 달러의 금품을 국민과 국회와 우방국 몰래 보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돈을 먹은 김정일은 돈 준 김대중의 약점을 잡아 대한민국의 안보, 국익, 국부를 강탈해갔다"며 "김대중 정권은 금강산 관광 보조비 명목으로 국민세금까지 집어다가 북한측에 바쳤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어 "현대그룹은 김대중 정권의 원호하에서 경제성 없는 대북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현대 상선, 현대 건설, 현대 아산이 줄줄이 부실해졌다"며 "결국 김정일, 김대중, 정몽헌의 현대그룹은 대한민국의 국부를 뜯어먹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에 따라 정 의장의 투신자살과 관련, ▲김정일 정권의 정몽헌 회장에 대한 협박은 없었는가 ▲김대중 세력의 정몽헌 회장에 대한 협박은 없었는가 ▲그의 죽음은 정말 자의인가라는 세가지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몽헌 회장 투신자살은 대북사업의 결과"**

조 대표는 이에 앞서 띄운 '정몽헌씨 죽음 : 이젠 반역자를 법정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김정일에게 약점 잡힌 김대중과 노욕에 사로잡힌 정주영은 경제성이 없는 대북사업과 반역적인 대북송금을 계속하다가 결국 현대그룹을 파멸로 몰고갔다"며 "정몽헌 회장의 투신자살은 그 결과"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어 "그의 자살은 민족반역자 김정일에게 국익과 국부를 팔아넘겨 기업과 기업인을 망치고도 호의호식하고 있는 국가반역자를 법정에 세우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시하지 않았으나, 조 대표가 '국가반역자'라고 지목한 인물은 글의 논리상 김대중 전 대통령이 틀림없어 보인다.

조 대표는 이어 "김일성과 협력하여 무엇을 하려했던 박헌영 김구 김규식 문익환 문선명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김정일과 함께 일을 도모하려 했던 김대중 정주영 김우중 임동원 박지원의 뒷끝이 좋지 않은 것은 우연인가"라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학살자와 손잡고 무슨 일을 하겠다는 사람의 마음에는 반드시 사(邪)가 끼고 마는 것"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극언을 퍼부었다.

다음은 조 대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2편의 글 전문.

***정몽헌씨 죽음: 이젠 반역자를 법정으로!**

몇년 전 어느 강연회에서 盧在鳳 전 국무총리는 김정일의 목표는 현대, 대우 그룹을 파멸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정일에게 약점 잡힌 김대중과 老慾에 사로잡힌 정주영은 경제성이 없는 對北사업과 반역적인 對北 송금을 계속하다가 결국 현대 그룹을 파멸로 몰고 갔다. 오늘 정몽헌 회장의 투신자살은 그 결과이다. 인간으로선 참을 수 없는 고민과 스트레스 속에서 고생하다가 죽음의 결단을 내렸을 고인에 대해 삼가 명복을 빈다. 김대중이 만든 사건과 관련하여 투신자살을 선택한 사람은 언론사 세무조사 때의 동아일보 회장 부인에 이어 정몽헌씨가 두번째이다.

그의 자살은 분명히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민족반역자 김정일에게 국익과 국부를 팔아넘겨 기업과 기업인을 망치고도 호의호식하고 있는 국가반역자를 법정에 세우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한 기업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다. 노무현 정부는 김일성 김정일 악당과 손잡은 정치인 기업인들의 최후를 직시해야 한다. 원수와는 화해도 할 수 있으나 악마와의 화해는 없다.

김일성과 협력하여 무엇을 하려 했던 박헌영, 김구, 김규식, 문익환, 문선명,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김정일과 함께 일을 도모하려 했던 김대중, 정주영, 김우중, 임동원, 박지원의 뒷끝이 좋지 않은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하느님의 자리를 넘보는 악마적 독재자는 철저하게 말살하고 견제해야 할 존재이지 협력하고 의논할 상대가 아니라는 절대자의 경고인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학살자와 손 잡고 무슨 일을 하겠다는 사람의 마음에는 반드시 邪가 끼고 마는 것이다. 무엇에 씌인다는 것이다. 김정일을 이용하여 정권을 강화하겠다, 돈을 벌겠다, 인기를 올리겠다는 그 마음이 벌써 하늘의 응징을 예약하는 惡意이다. 김정일은 절대로 이용될 인간이 아니다. 남의 약점을 잡고, 남을 코너로 몰고, 남의 재산을 쥐어짜는 데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그 자를 이용하겠다는 이들은 다 당하고 말았다. 악마를 이용하여 善人들을 속이고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어리석음은 왜 되풀이되는가. 여기에 인간 본성의 영원한 수수께끼가 들어 있는 것이다.

***누가 정몽헌의 침묵을 원했는가?**

김정일 김대중이 정몽헌을 중개자로 하여 공모한 반역사건의 본질적 혐의는 이런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총선에서 이기고 나아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하여 김대중은 간첩을 잡아야 할 국가정보기관을 이용하고 현대그룹을 시켜서 대한민국의 파멸을 노리는 주적에게 군사력 강화나 핵개발에 쓰일 것이 분명한 최소 5억 달러의 금품을 국민과 국회와 우방국 몰래 보냈다.

돈을 먹은 김정일은 돈 준 김대중의 약점을 잡아 대한민국의 안보, 국익, 국부를 강탈해갔다. 현대그룹은 김대중 정권의 원호하에서 경제성 없는 對北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현대 상선, 현대 건설, 현대 아산이 줄줄이 부실해졌다. 김대중 정권은 금강산 관광 보조비 명목으로 국민세금까지 집어다가 북한측에 바쳤다.

남북정상회담을 사실상 현대 돈으로 성사시킨 김대중은 정몽헌의 현대그룹에 경영난에 직면하자 국민세금에서 나온 공적자금 약36조원을 퍼부었다. 그 가운데 24조원은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결국 김정일, 김대중, 정몽헌의 현대그룹은 대한민국의 국부를 뜯어먹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대한민국은 쥐어짜이고 동네북이 되고 혼이 더럽혀졌다.

김대중 정권은 이 국가반역을 숨기기 위하여 감사원이 진실을 밝혀내는 것을 방해했으며 검찰의 수사도 막았고 국민들에게 일관된 거짓말을 되풀이했다. 김정일의 이익을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파괴하려는 행동이었다. 그 과정에서 김대중 정권은 감사원, 국회, 언론, 검찰의 정상적인 작동을 해치고 방해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작동원리를 마비시키려는 체제변혁적 대역죄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김대중 정권은 대한민국의 뼈대인 핵심 공공조직을 친북화시켰다.

혼이 없고 애국심을 모르는 공무원들은 이 김대중의 반역적 명령에 추종하였다.

김대중 정권은 정몽헌의 현대 그룹으로 하여금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케 하여 이를 받아가 정치권에 썼을 뿐 아니라 남한내의 친북조직에게 대어주었을 개연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몽헌이 이익치를 통해 박지원에게 주었다는 150억원의 자금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그 돈의 일부가 정치권에는 물론이고 반미운동을 선동하는 데 앞장선 모 단체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대중 정권은 김정일 정권이 대한민국을 파괴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돈을 대는 일방 한국내의 親김정일 세력도 지원하는 전방위 반역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늘 정몽헌 회장의 투신자살에 대해서도 몇 가지 관점이 설정되어야 한다.
1. 김정일정권의 정몽헌 회장에 대한 협박은 없었는가.
2. 김대중세력의 정몽헌 회장에 대한 협박은 없었는가.
3. 누가 그의 침묵을 원했는가. 그의 죽음은 정말 自意인가.

현재 여론은 압도적으로 정몽헌의 죽음 뒤에 있는 김정일과 김대중의 반역적 역할에 대한 분노로 나타나고 있다. 친북좌익들은 특검이나 언론이 소위 민족사업을 폭로하는 바람에 정몽헌씨가 투신자살하게 되었다고 억지를 부릴 것이다.

진실을 캐는 일을 해야 할 언론이 진실을 덮자는 정치인 같은 이야기를 하고 나올 것이다. 이런 친북어용세력의 정몽헌 죽음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선 모든 국민들이 깨어 있으면서 행동하여야 한다. 반역적 보도를 하는 언론기관에 전화하여 항의하고 시청과 구독을 거부하며 국가반역을 심판하자고 선언한 8.15 국민대회에 동참하여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애국은 반역의 방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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