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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후속인사에 '수도권' 대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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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후속인사에 '수도권' 대거 배치

사무총장 박주천 의원 등, ‘영남당’ 이미지 불식 시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1일 서울 출신의 박주천 의원(마포을.3선)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최 대표는 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양천갑.초선), 대표 비서실장에 임태희(성남분당.초선) 의원을 내정하고 남녀 공동대변인으로는 5차 전대 공동사회를 맡았던 김영선(여.전국구.재선), 박 진(종로.초선) 의원을 기용키로 하는 등 후속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당초 사무총장에 개혁적인 재선급 의원을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화합과 변화를 원만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중진인사를 기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단행된 사무총장 이하 인사가 모두 서울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대표-원내총무-정책위의장 등 '3대 선출직'이 전부 영남 출신이라는 데서 일고 있는 ‘영남당’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박 총장은 “최 대표가 영남당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무총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박주천 의원이 대표 경선 과정에서 서울지역 득표를 독려했던 ‘일등공신’이란 점에서 볼 때 논공행상의 흔적도 있다. ‘내주초 탈당’ 계획을 갖고 있는 6명의 의원들이 설득 대상으로 삼고 있는 원희룡 의원을 발탁한 것은 그를 ‘묶어두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이어 사무1, 2부총장에는 각각 박승국(대구북갑) 의원과 홍문표 위원장을, 제1정조위원장에는 원유철(평택갑), 제2정조위원장에는 김황식(경기하남) 의원을 발탁했다. 청년위원장에 오세훈(강남을.초선), 홍보위원장에 김병호(부산진갑.초선) 의원을 중용한 데서도 소장파와 수도권 출신을 당 중역에 대거 포진시키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직 인선을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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