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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 그대로, '국정원 유출' 사진사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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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 그대로, '국정원 유출' 사진사 면직

<속보> 청와대 징계위, 오마이뉴스는 출입기자 교체

청와대가 25일 오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국정원 간부 얼굴이 담긴 사진을 오마이뉴스에 유출한 청와대 전속사진기사 서호영씨(7급)를 직권면직키로 결정했다.

***사진사 면직키로**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씨의 경우 고의성은 약하나 상급자에게 보고를 안 하고 특정 언론에 사진 제공한 것은 중대한 과실로 판단된다"면서 징계위원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해당 언론사인 오마이뉴스에도 책임을 물어 "홍보수석실에서 청와대 출입 기자 2명(취재기자, 사진기자)을 교체해줄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할 것"이라면서 "청와대 기자실 개방의 취지를 살려 해당 언론사에 대해 등록취소나 출입정지조치가 아닌 기자 교체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다음달 2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전직원 조회가 열릴 예정임을 밝히면서 "이 자리에서 청와대 근무 기강에 대한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청와대 근무 기강 해이로 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사진 유출 이외에 오마이뉴스에 40시간 가량 문제의 사진이 게재돼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 등과 관련된 문책 대상자에 대한 징계와 관련, "나머지 사람들에 대한 징계조치는 논의중"이라면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말씀드리겠지만 오늘중으로 결정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관광'은 추가징계 안하기로**

이날 징계위원회에서는 국정원 사진 유출건 이외에 청와대 직원들이 새만금 현장을 시찰하면서 전북도 소방헬기에 가족들을 동승시킨 사건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비판 여론을 감안 추가적 징계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을 모았으나 추가적 징계조치는 없었다.

윤 대변인은 "그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경위와 과정에 대해 다시 얘기가 됐지만 일단 청와대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한번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청와대 수준에서 징계와 관련된 더 이상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와대 자체 징계위원회에는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박주현 국민참여수석, 이해성 홍보수석, 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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